어승생오름 서북벽까지 갔다 어리목광장으로 다시 내려오는길 사재비동산 지나고 부터는 주변 조망이 전혀 없던 길을 걷다 얼마지나서 부터는 나무숲사이 얼핏얼핏보이는 어승생악과 계속 눈맞추고 왔지요. 안들렀다가면 예의가 아닐 듯 하여 자연림을 가득 품고 있는 당당한 오름 어승생을 오릅니다. 표고 1169 .. 제주이야기/오름 2010.11.17
한라산의 길목, 계절의 길목 - 어리목에서 서북벽 3 정상을 마주보고는 있지만 더 이상 오를수는 없습니다. 서북벽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는 한라산 등산로 대부분이 생태적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다는데..... 서북벽 벽면은 다른 구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연상태가 좋지만 서북벽정상 일대는 계속 훼손이 진행되거나 예상된답니다. 특히 일부 전.. 제주이야기/오름 2010.11.17
한라산의 길목, 계절의 길목 - 어리목에서 서북벽 2 만세동산 제주 어른들은 망동산이라하데요 그 이름처럼 이곳에 오르면 주변 조망이 모두 한눈에 들어오니 만세! 한라산 정상이 보이니 야 다왔다 만세! 나에겐 그래서 만세동산입니다. 만세! 아니다. 오늘은 한라산 정상이 보이질 않는다 않만세! 평원은 아니지만 경사가 별로 없는 길을 따라 윗세오.. 제주이야기/오름 2010.11.17
한라산의 길목, 계절의 길목 - 어리목에서 서북벽 1 어리목은 길목을 뜻한답니다. 보다 엄밀히 말하면 목아라는 말이 길목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앞에 어리는 주변 계곡 어딘가에 있다는 빙담의 氷 그러니까 얼음을 뜻하는 말로 얼음못옆에 있는 한라산 가는 길목이랍니다. 오늘은 단풍의 계절에서 얼음의 계절로 가는 계절의 길목에 어리목으로 해서 한.. 제주이야기/오름 2010.11.17
용눈이 龍臥岳. 용이 누운 오름. 그래서 용눈이 오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누군가가 말하길 분화구세개가 어우러진 모습이 용이 눈처럼 생겼다 하여 용눈이오름. 그럼 가운데 분화구 그러니까 눈동자에 첨정하면 용이 살아나 날아가겠네요. 표고 248, 비고 88의 완만한 오름길 산책처럼 올라오며 오름 그 자체..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8
아끈다랑쉬 아끈은 제주어로 버금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약간 못하다는 뜻도 있지만 아끈 다랑쉬의 아끈은 말그대로 버금간다는 것이라고 해석해 주시죠. 표고:198m 비고:58m 저경:487m 굼부리 바깥둘레:600m 깊이: 10여m 넓적한 깔대기 모양의 굼부리 주변을 걸으면 그 주변의 풍광에서 느끼는 느낌이 다랑쉬오름과 ..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8
다랑쉬 바다위에 우뚝선 설문대 할망이 저멀리 어딘가에서 흙을 퍼 날라 제주도를 만듭니다.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다보니 치마가 군데군데구멍이 나서 한줌씩 떨어진 흙이 오름이 되었는데.... 아 그중 한놈이 끝이 너무 빼쭉하니 서있더랍니다. 빼죽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쑥 눌렀더니 동그랗게 쏙..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7
가을추억을 찾아서... 한라산 4 사라오름둘러보고... 아무생각없이.. 정말 아무생각없이.. 터벅터벅 내려옵니다. 자연 그리고 인공 자연을 보고 즐기고 느끼려면 어느정도의 인공이 가미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 어느정도가 어느정도인가 알 수가 없네요. 인공의 시설에 조금 속상한 마음. 결국 인공의 길을 끼고 있는 자연속..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7
가을추억을 찾아서... 한라산 3 한라산 정상입니다. 아 그렇다. 여기는 정상이 아니지요. 여기서 마주보는 서북벽 어딘가에 옥황상제가 이 산을 만들면서 혹여 천지개벽이 다시 오더라도 이 한라산 만은 하늘에 끌어올려 그대로 보존하려고 마음먹고 산봉우리에 구멍을 뚫었다는 혈망봉이 있는데... 여러이유로 그쪽으론 가지 못하니..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7
가을추억을 찾아서...한라산 2 삼각봉 대피소입니다. 용진굴대피소 그러니까 용진각 대피소가 물에 쓸려간 뒤 이곳에 세웠죠. 세울때 삼각봉경관을 망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공사는 계속되어 지어졌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미우면 미운데로 이자리에 자리를 잡겠죠. 삼각봉을 우러러 보고 그 뒤쪽으로 지나가서 다..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