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추억을 찾아서...한라산 1 곱게 물든 오색 단풍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울긋 불긋 단풍 향연에 매료되어 가을 추억을 담느라 손놀림이 바쁩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한 폭의 수채화 처럼 펼쳐진 단풍의 자태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붉게 물든 애기 단풍 터널을 거니는 등산객들의 얼굴도 빨갛게 상기됩니다. 윗글은 딴동네 이야..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6
영실에서 방애오름 - 가을을 보내고 다시 맞이하기 4 방애오름 전망대입니다. 방아오름으로 이름을 바꾸어 놨네요. 표준어를 쓰자는 거군요. 그렇다면 제주도 오름이름 바꾸어야 할게 꽤 많을텐데... 그렇다치고 방애오름은 아래에서 부터 알방애, 방애, 웃방애오름으로 불립니다. 백록담에서 볼때 오름의 모양이 마치 방애와 같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2
영실에서 방애오름 - 가을을 보내고 다시 맞이하기 3 선작지왓 산상의 화원입니다.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붉게 타오르는 곳. 봄꽃이 아니더라도 막힌 산 없어 눈앞에 보이는 한라산을 내눈 가득 담으며 다가갈 수 있는 곳. 하늘이 도화지되고 구름이 색연필되어 마음속 담았던 그림을 그려내는 곳. 노루샘에서 물한잔 마시며 노루는 갈 수 있는 저 한라산..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2
영실에서 방애오름 - 가을을 보내고 다시 맞이하기 2 병풍바위 전망대 입니다. 영실이라는 방 한쪽 벽면에 병풍을 펼쳐 세워놓고 500명의 아들이(그중 한명 빼고) 어머니를 추도합니다. (병풍바위전망대에서 선작지왓)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2
영실에서 방애오름 - 가을을 보내고 다시 맞이하기 1 몸이 않좋아요. 10월 한달 산행을 못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보내지 못했다는 거지요... 10월의 마지막날 내가 소속된 오름동우회에서 영실을 간답니다. 같이 가고 싶은데... 민폐가 될가봐.... 11월의 첫날입니다. 영실로 왔습니다. 평일이니까 내가 걸리적거린다고 욕할 사람 없겠죠. 세월아 네.. 제주이야기/오름 2010.11.02
판포오름(판포리 널개오름) '너른개' 또는 '널개' 라는 옛이름을 가지고 과거 삼현시대에 제주의 가장 서쪽 끝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던 판포리는 한경면의 동쪽 끝단에 한림읍의 월령리와 경계하고 바닷가에서부터 한라산의 북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태평양의 거친 바다를 정면으로 맞대하고, 서쪽으로는 .. 제주이야기/오름 2010.10.24
노로손이 노로손이, 노리생이, 노리손이 이름도 많아요. 노로는 노리의, 노리는 노루의 옛말이랍니다. 그럼 손은 무슨 뜻? 통상 하는말로 노루가 많아서 활로 쏜 오름이라서 노로손이라는데 도대체 그 화살은 얼마나 날라가길래 오름아래 평원을 뛰어다니는 노루를 맞추었을까요? 탐라지에 勞老客岳이라고 나오.. 제주이야기/오름 2010.09.06
밝은오름 밝은오름 이름에서 부터 햇볕을 듬뿍 받고 있는 기분이 들지요. 이시돌에도 있고 상명리마을 어귀, 동광마을 동쪽 등등 몇군데 동네에서 햇볕이 가장 먼저드는 위치에 밝은 오름이 있습니다. 오늘 오를 밝은오름은 해안동 남동쪽 봉긋하게 솟아오른 자그마한 오름으로 赤岳, 明岳이라고 표기됩니다. .. 제주이야기/오름 2010.09.04
붉은오름 남조로 너머로 보는 붉은 오름입니다. 붉은 오름 휴양림공사하는곳으로 들어가 볼까요. 사려니길 개장무렵 또는 그이전 부터 공사를 시작한 것 같은데 아직 완공이 않되었네요. 서귀포시는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산림문화휴양관 등 편익시설과 체육시설, 교육시설을 설치하고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제주이야기/오름 2010.09.02
구두리오름, 가문이오름 구두리오름을 갑니다. 한자표기가 拘頭岳이라고 개머리처럼 생긴 오름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무리 어디에서 보아도 개머리같다는 생각은 않들더군요. 자료를 찾다보니 이오름을 九斗星이라고 표현한 적도 있더군요. 그러니까 옛이름이 구두리 또는 구두생이엿는데 한자로 표기하다보니 그 .. 제주이야기/오름 201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