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제주 올레 193

제주올레 20코스 4. 한동리 삼천교당에서 해녀박물관까지.

행원리 삼천교당앞을 지나 한동리 계룡마을로 갑니다. 평대리에서 바닷가를 한번 들렀다가 다시 일부러 꼬불꼬불하게 이은 숲길로 들어온후 세화리를 지나 하도리 해녀박물관에 도착할 겁니다. 이정하의 '길의 노래 2'를 읊조리며 남은 길을 갑니다. '길이 없어 갈 수 없다면 내 스스로 길..

제주올레 20코스 3. 행원리 마을에서 한동리 마을안 정자까지.

연대봉을 지나 행원리마을로 들어섭니다. 마을을 지나 광해군의 제주도 기착지라고 하는 어등개로 가게 되겠지요. 문득 떠오른 생각, 잘나가던 사람이 힘을 잃으면 그 사람이 잘나갈 때 어떻게 그 언저리에서 한자리 해보려고 하던 자들이 제일 먼저 등을 돌립니다. 광해는 인조반정에 의..

제주올레 20코스 2. 김녕 덩개해변에서 행원리 연대봉까지.

걷는 내내 풍력발전기가 앞장서고 또 길동무를 합니다. 멀리에선 바다에 다리를 딛고 선 해상풍력기가 아는체를 합니다. 보기에는 좋은 가요? 그럼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서비스로 조성한 유채밭에 들렀다가 군데 군데 보이는 용암이 만들다 터져버린 찐빵..

제주올레 20코스 1. 김녕리마을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수원앞까지

제주올레의 스물 다섯번째 길 20코스입니다. 올레 코스 중 유일하게 않가본길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잊어먹고 있었네요. 아닌가? 그렇구나. 이길을 걸어본 사람들 평이 참 여러가지로 갈리더군요. 그래서인지 가자고 하는 사람도 없고 그렇게 내 머리속에서는 떠오르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