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 손지오름의 억새 아름다움으로 가는 시간 사랑이 머무는 하늘가에 억새 숲을 걷노라니 가는 계절이 아쉬워 찬기운이 묻어나는 하늘 향해 흔드는 야윈 손이 애처롭다. 가만히 노저어 가는 마음 스쳐 밀려오는 그리움 행여 맑은 소리 밟으며 올 것 같아 아늑한 노을빛 은빛 억새 푸른 창공 향하여 나는 고운..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4.10.15
알바매기 오름 선흘마을의 진산 알바매기오름입니다. 자욱한 안개가 나를 반기고.. 갈림길 왼쪽으로 가시지요.. 활엽상록수가 우거진 길을 따라 갑니다. 약간의 경사따라 적당히 헉헉되다가. 현감 직무대리하신분의 유택옆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천천히 오르면서 가슴아파 하다 보니.. 정상이 나타납니다. 동서남북 .. 제주이야기/오름 2010.07.21
절물오름 절물오름 절물휴양림내에 있습니다. 휴양림내 이곳저곳에 자연학습장,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았는데 추가로 한껏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장생의 길과 걷는 동안 새소리와 함께할 수 있는 생이소리질을 만들어 더욱 인기가 많아진 곳입니다. 대나오름, 다나오름, 사.. 제주이야기/오름 2010.06.05
개오리오름 투표가 끝나고 이틀이 지났네요... 바라던 사람은 아니지만 잘 하겠지요. 그냥 며칠이 지나도 이 지역 성향에 대해 이해가 않되서... 정당에서 후보자를 내놓고 정당소속원들은 다른 무소속후보자를 위해 운동을 한다는 게.. 그리고 자기 정당 후보에게 무소속 후보자와 단일화 하라고 종용하는 게.... .. 제주이야기/오름 2010.06.04
노꼬메오름 높고 높아서 높고 높은 뫼 노꼬메 한문으로 비슷한 음을 찾다보니 鹿高岳 그러니까 또 누군가는 사슴이 살던 높은 산이다라고 살을 붙이네요. 요새 스토리텔링이 유행이니까 사슴살던 높은산으로 멋진 스토리텔링 부탁합니다. 표고가 834정도. 비고가 234. 제주도 오름중에 비고가 꽤 높은 곳에 속하지.. 제주이야기/오름 2010.05.28
작은 노꼬메 오름 통상 오름에 작은...이라고 붙으면 뭔가 큰오름에 딸린 그보다는 못한..기분이 드는데... 작은 노꼬메나 작은 바리메를 다녀보면 이름을 붙인 사람들의 무신경이 그냥 나타나지요. 어떤 오름 옆에 있는데 그 오름의 형태나 지질이나 식생에 관계없이 비고가 조금 낮으면 작은 ... 공연히 섭섭해자고..나.. 제주이야기/오름 2010.05.28
작은 바리메 오름 작은 바리메... 옆에 있는 큰바리메에 견주어 작은바리메라 하는 오름입니다. 바리메란 이름이 스님의 탁발그릇인 바리를 엎어 놓은 것 같이 생겨서 붙인 거라면 작은 바리메라는 이름은 참으로 엉뚱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오름은 바리메와 지질과 식생이 같은 것도 아니고 단지 갑돌이가 키가 크다.. 제주이야기/오름 2010.05.26
궤물오름 궤물오름입니다. 오름 분석구에 있는 바위굴에서 물이 난다하여 궤물입니다. 제주에는 오름 굼부리 또는 그 기슭에서 물이 나오면 자랑하고 또 자랑을 했지요 물장오리, 물영아리, 원물, 정물, 절물... 등등 얼마나 좋아요. 제주도라는 곳이 바닥이 거의 현무암 용암석이 얽키고 설킨위에 표토층이 얇.. 제주이야기/오름 2010.05.24
봉개 민오름(무녜오름) 무녜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세모진 산머리가 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의 모자 또는 제주 무녀의 고깔처럼 보인다고 무녜오름이라고 한다는데 그렇다면 꽤 많은 오름이 무녜오름이라 불리어야 겠습니다. 그냥 편하게 봉개민오름이라 하지요. 반갑다고 인사하는 절물오름앞 돌담에 피어있는 금창.. 제주이야기/오름 2010.05.16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걷다. 제주올레 14-1코스(3.저지곶자왈에서) 길한복판에서 나를 반깁니다. 미나리 아재비 곶자왈 가운데로 난 태역길 약간 안쪽 좌 약간 안쪽 우 좀 더 안쪽 좌 좀 더 안쪽 우 다시 가운데 길로.. 최근에 조성한 우마급수장 곶자왈 도로변에서는 보기 드문 꽤 큰 녹낭 곶자왈 입구 약간 겁먹으라고.. 곶자왈.. 제주도에 곶자왈 구역은 크게 네군데로 .. 제주이야기/제주 올레 201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