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814

경주 남산 3. 칠불암 마애여래불에서 용장리까지

동남산 제일깊은 골짜기인 봉화골에 일곱분의 마애불이 계십니다. 동남산코스로 오다 보면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와야 하는데 내려가는 것은 조금 수월하네요. 게다가 운치있는 대나무 숲길까지 만나게 됩니다. 칠불암 磨崖石佛이라는 이름은 자연 암반에 새긴 3존불과 그 앞의 모난 돌 4..

경주 남산 1. 용장마을에서 용장사지 삼층석탑까지

경주 남산을 또 갑니다. 저에게는 갔다와도 또 가고 싶고, 갔다와도 또 가고 싶은 몇 않되는 곳 중 한 곳이지요. 오늘은 내남면 용장1리에 있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남산분소앞에서 출발하여 개울을 따라 올라가 용장골을 거쳐 금오봉과 고위봉을 돌아오려 합니다. 남산은 북쪽 금오봉과 ..

용인 문수산 정몽주, 이석형묘역

蛇足입니다. 정몽주선생 생가지와 그를 배향한 오천서원. 그리고 유허비각을 올리고 난후.. 다른 곳에 대한 정리를 하다가... 무언가가 빠진듯하여 옛사진 뒤적여 정몽주선생과 이석형의 묘역을 올립니다. 이방원은 뜻을 같이 하지 않겠다는 정몽주선생을 그의 부하들을 시켜 선죽교에서 살해합니다. 그리고 반역이라는 죄명으로 그의 시신을 아무렇게나 저자 거리에 내다 버리고 시신을 치우지 못하게 하였지요. 이를 본 송악산 스님들이 몰래 시신을 수습하여 초라하게 나마 풍덕군(豊德郡)에 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몽주를 비롯한 반대세력을 모두 숙청한 이성계는 3개월만에 조선왕조의 태조(太祖)로 등극하였습니다. 그후 왕자들의 왕위 다툼으로 정국은 혼란해졌는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은 두 차례에 걸친 왕자의 난을 일으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