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오름

영실에서 방애오름 - 가을을 보내고 다시 맞이하기 3

하늘타리. 2010. 11. 2. 14:59

 

선작지왓

산상의 화원입니다.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붉게 타오르는 곳.

봄꽃이 아니더라도

막힌 산 없어 눈앞에 보이는 한라산을 내눈 가득 담으며 다가갈 수 있는 곳.

하늘이 도화지되고 구름이 색연필되어

마음속 담았던 그림을 그려내는 곳.

 

노루샘에서 물한잔 마시며

노루는 갈 수 있는 저 한라산 정상을 여기서는 못간다는 아쉬움에

그 아쉬움 털기가 무척 어려운 곳입니다.

 

(선작지왓-윗세오름대피소-방애오름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