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않좋아요.
10월 한달 산행을 못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보내지 못했다는 거지요...
10월의 마지막날
내가 소속된 오름동우회에서 영실을 간답니다.
같이 가고 싶은데...
민폐가 될가봐....
11월의 첫날입니다.
영실로 왔습니다.
평일이니까
내가 걸리적거린다고 욕할 사람 없겠죠.
세월아 네월아하고 올라가 볼렵니다.
평소 영실에서 윗세까지 1시간 반에서 두시간 걸리는데
윗세까지만 3시간
윗세에서 방애샘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사진은 잔뜩 찍었습니다.
어느 갑작스런 찬바람에 나뭇잎이 다 떨어져 단풍은 없습니다만..
차라리 황량한 가지가 가을을 보내는데는 적격인 것 같아요.
올라갈때 가을을 보내고
내려올때 가을을 다시 맞이합니다.
이가을이 가기전에 어디 한군데 가을을 찾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지요.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부릅니다.
11월인데...
뭐 사실 이노래도 봄에 바치는 세레나데를 번안한 거니까
11월의 어느날 불려지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출발!
영실휴게소에서 병풍바위 전망대 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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