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755

비오는 오후...용연에서 어영마을까지 해안도로를 걷다.

몇일 계속 비가 내립니다. 누구말대로 거리에 비내리듯.....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립니다. 공연히 센치해 진거죠. 그러고 보니 이길을 꽤 오래간만에 와 봅니다. 항상 관광객이 북적대던 곳이 비 날씨 하나로 이렇게 적적해 질 수 있다니... 나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라 생각하고 뒤집어지는 우산.. 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