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포연대를 갑니다.
관곶에서 연두동산으로 가는 길은 잔경초소로 막혀 있어서
조금만 더 가서 동산위로 올라간다는 것이
무슨 공사판 가림막에...무었을 또 지을려나???하는 생각중에 큰개까지 와 버렸습니다.
새배코지로 해서 연두동산으로 가겠습니다.
새배코지에서 보는 연두동산입니다.
저 둥그런 두곳은 연대는 아닙니다
연대는 지금 이지점에서는 안보이는 군요
전문가들이 밝히 겠지만
왜포연대에 전방에 있는 두개의 봉수는
제 생각에는 요새말로 하면 분견초소같은 것 아닐까요
왜포연대입니다
시도기념물 23-1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자주오는 사람이 없다보니
주변에 가시덩굴들이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연대주변에 해자등의 설치물이 잘 남아 있습니다.
연대전방에 위치한 봉수대입니다.
적의 침입에 대한 1차 저지선 환해장성.
2차 저지선 분견초소 (봉수대).
3차저지선 연대.(그래서 연대 주위에 해자를 쌓고 그 해자에 가시덩쿨 등을 둘러 적이 접근을 못하게 한다.)
그럴 듯 하지 않나요..
동쪽으로 함덕연대(직선거리 0.7km), 서쪽으로 조천연대(직선거리 1.7km)와 교신하였다하고.
조천진 소속 별장 6인, 봉군 12명이 배치되었었다 하는데
여기 배치되었던 별장이나 봉군들은
막막한 바다에 얼마나 가슴이 먹먹했을까요.
저까지 먹먹해진 상태로 터벅 터벅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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