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비오는 오후...용연에서 어영마을까지 해안도로를 걷다.

하늘타리. 2010. 2. 11. 22:05

몇일 계속 비가 내립니다.

누구말대로 거리에 비내리듯.....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립니다.

공연히 센치해 진거죠.

 

그러고 보니 이길을

꽤 오래간만에 와 봅니다.

 

항상 관광객이 북적대던 곳이

비 날씨 하나로

이렇게 적적해 질 수 있다니...

 

나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라 생각하고

뒤집어지는 우산.. 돌려가며..

비맞은 디카..닦아가며...

 

잠시 걷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