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오름

한라산 4. 동릉정상 - 사라오름 산정호수

하늘타리. 2011. 8. 26. 16:29

 동릉정상에서 성판악 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가는걸 배웅한다고 떨어지던 빗방울이

몸을 돌려 내려가니 않 따라옵니다.

 

돌아보니 또 떨어지고

백록담을 가려 놓네요.

 

 저 아래쪽 멀리 민대가리오름에서 부터 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또 빗방울이 떨어지고

 

민대가리 화이팅!!

 

내가 사라도착하기전에 구름을 걷어다오.

 

 

 

 

 

저구름만 아니면 사라가 이쯤에서 보일텐데.. 

 

원망하며 뒤돌아 보니 정상위는 밝습니다. 

 

그런데.. 

 깜빡하는 사이

 

구름이 밀려 오고..

 

 밀려 가고...

 

 말 그대로 나는...

 

구름속 신선입니다. 

 

 

 

 

 숲을 지나고

 

 

 

 

 

뒤돌아본 정상

 

 

  

 돌아보면 구름이 밀려오니 ...

아쉬움 잊고

 

숲길을 갑니다. 

 

 

 

 

 

 

 

 

 

 

 

 

 

 

 

 진달래 밭 위 하늘인데

엄청 맑아 졌습니다.

 

흔한말로 천변만화!

 

 

 

 

 

 

 

 

 

날씨가 또 변하기 전에 진달래 밭 대피소앞을 신속히 통과 합니다. 

 

또 꾸물거리다

 만수된 사라오름호수까지 못보면 너무 슬플 것 같습니다.

 

 

 

 

 

사라오름 입구 맞은편으로 보이는 저 오름이

흙붉은오름일까요?

돌오름일까요? 

 

 엄청 반가운 사라오름전망대 표지판

 

 

뛰듯이 올라가다... 

 

 

고추달린 나무

한장 꾹

 

 

사라오름 호수 입니다.

 

땡큐 만수! 

 

파노라마로도..

머지를 해도..

한장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직경 100m 둘레 250m 면적 2만5000㎡ 규모입니다.  

 

제주도 9곳의 산정호수(정확한 용어로는 화구호)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찍고

 

 찍고

 

또 찍고

 

투명한 물속으로 바닥도 들여다 봅니다.

 

다시 반복! 

 

 

 

 

 

 

 

 

 

 

 

 

 

 

전망대로 가는 길에 돌아서서 한장더 

 

멋진 나무인지 기괴한 나무인지의 환영을 받으며 전망대로 갑니다. 

 

 Mozart - Violin Concerto No. 3 in G major, K 216 : II~I, III

David Oistrakh   violin, cond  
Philharmonia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