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오름

염통악

하늘타리. 2010. 7. 22. 16:03

 

신제주에서 식사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데

한라산은 군데군데 구름에 덮혀 있지만

바다 쪽 풍광은 기가 막히네요.

 

어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시간은 없고

염통악 코앞에 차를 세우고

도두 앞바다를 보러 올라 갑니다.

 

먼저 한라산 쪽을 돌아보고..

보자. 왼쪽 연동검은오름.

그 오른쪽뒤 노리생이.

그 왼쪽 뒤 걸시는 보이는데

그 뒤쪽은 모두 숨어 있습니다.

 염통악 오르는 길.

사람들이 거의 않오고 겨울이 아니니 경방초소도 운영 않하니까

길이 꽃과 풀에게 자리를 내 주었습니다.

 염통악, 통상 상여오름이라고 합니다.

장례치를때 쓰는 상여를 닮아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 졌다는데

아무리 보아도 그리 보이질 않아서 옛지도에 나온 이름 염통악이라고 할랍니다.

 반대쪽을 볼까요.

큰 개오리가 나오고 새미.

물장오리, 불칸디가 붙어 있고

성널.

사라는 구름으로 반쯤 몸을 가렸습니다

서쪽을 볼까요.

고내와 물뫼.

그리고 그 앞 바다...

 

한번 넓게 보죠.

과오름과 고내가 붙어 있고

 물뫼와 바굼지가 적당한 간격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신제주 시가지 뒤로 보이는 것은 도들오름(도두봉)

도들오름을 중심으로 당겨 봉까요?

어디 보자 공항이 보이나?

 멀리 떠 있는 배만 보이네요.

도들오름 오른쪽 앞 수평선에 관탈섬...

 

 여긴 어딜까?

산세미?

 다시 한번  좌 우의 대표들만 둘러보고 내려 갑니다.

 

 오면서 생각해 보니

염통악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막상 염통악은 찍은게 없어요.

그래서 농업시험장 인근에서 한 번 더 꾹 했는데

막상 염통악은 그 머리털만 보이네요.

오른쪽 부터 낭짓슨오름, 광이오름, 염통악입니다.

 민오름도 끼워 달라 해서 한번 더 꾹

 좋은 풍광에 스스로 도취되어

룰루랄라하며 업무로 복귀합니다.

 

글린카, 비올라 소나타 D단조 1. Allegro Moderato   비올라 An 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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