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오름

웃바매기오름

하늘타리. 2010. 7. 21. 13:20

목선동 사거리를 지나 웃바매기로 갑니다. 

 웃바매기.

바매기 오름보다 더 한라산 쪽에 가까이 있다해서

웃바매기입니다.

 입구에는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한창일때 심어졌을 삼나무들이 밀집해 있습니다만

 조금만 산정쪽으로 올라가면

 상록활엽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듯 하지만 

 삼림욕을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며 올라갑니다.

 

 

 

 숲으로 형성된 터널을 뚫고 나가면

 정상.

표고는 417로 알바매기 보다 높은데

비고는 137로 한 20미터 낮습니다.

궂이 밝히는 이유는 앞에 웃자가 붙었다고

우쭐대지 말라는 거지요.

2소장 안 곡장속에 있는 물통

이것이 선새미라고 하는 분도 있고, 기슭에 있는 것이 선새미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지금 이사진의 물통이

이 주변에 있는 여덟군데 물통 중 가장 넓고 마르지 않는 못입니다.

 뿌연 날씨지만 그래도 사방을 둘레 둘레 바라봅니다. 

 내려오면서 뒤돌아 본

웃바매기 정상입니다.

 누가 바위를 고구마 동강 내듯이 세동강을 내놨네요.

 동네 우선생들이 물먹으러 오는 곳

 

 

 웃바매기 내려와서 바라본 알바매기

알바매기까지의 이 평원이

조선시대 국마장 중 2소장입니다.

 방향을 바꿔서 선새미샘쪽으로 갑니다.

 2소장 중 곡장자리에 있는 선새미물을 둘러 보며 바매기 답사를 마칩니다.

 

 J.S. Bach


Partita for Violin Solo No.2 in D minor, BWV 1004
5,1,2,3,4.....

Salvatore Accardo, vio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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