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의 내소사를 갑니다.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려 입암마을 산책로 방향으로 걷다가
석포호와 내소사의 갈림길에서 내소사를 향해 갑니다.
입임마을 당산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할머니 당산이고 할아버지 당산은 사찰경내에 있습니다.
할머니 당산나이는 약 500살이라고 하고
할아버지 당산의 나이는 1000살정도 된다고 합니다.
마을사람들은 정원 대보름이 되면 이곳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내소사로 들어가기 앞서 빈속을 채우러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느티나무 식당
일대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집입니다.
주차장에서 부터 내소사 매표소까지의 길에 상당히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관광지라 음식의 가격대 성능비가 안 좋고 특색있는 음식도 없는 편이라고 하여 다른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느티나무식당은 다녀간 사람으로 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도토리묵과 파전으로 뽕주와 막걸리를 마시고
각종 산채를 푸짐하게 넣어 고추장에 힘차게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나와 약간은 그로테스크한 장승을 만나고 절집으로 갑니다.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을 지나 내소사 안내판을 봅니다.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높이 510 m 의 산이 변산입니다.
이 변산이 있는 곳이 변산반도이지요.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절입니다만...
구한말 때 타버려서 새로 지었고 6.25 전쟁 때 다시 타서 또 지었습니다.
보물 291호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이 남아있고 오래된 느티나무와 보리수 나무도 있습니다.
내소사는 내소사 입구의 일주문으로부터 경내 입구까지의 전나무길이 유명합니다.
길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뽑힌 양 옆에 높이 30 m의 전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그 아름다운 길을 걷다가 하천으로 내려가 봅니다.
할머니들이 무언가를 채취해서 궁금해서 가봤는데 아무것도 아니라며 손을 내저으십니다.
하천을 따라 올라갑니다.
직소폭포로 올라가는 길을 만납니다.
20여 m 높이에서 물이 쏟아지는 직소폭포가 아주 멋있고 그 폭포 아래의 옥녀담도 볼만합니다.
하지만 이곳 변산반도를 찾는 이들중 변산을 오르는 이는 드물고 거의 내소사만을 둘러보고 돌아갑니다.
물레방아가 돕니다.
흘러들어가는 물없이 머리에서 부어주는 수돗물이 방아를 돌립니다.
그렇게 연지를 유지합니다.
그 뒤로 보이는 부도군
그리고 길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있는 내소사 기적비와 해안당 행적비
해안당대종사는 내소사의 오늘이 있게한 분입니다.
사천왕문
할아버지 당산
봉래루
보종각
지금 사용하는 범종각과 별도로 보물로 지정된 종이 있다하여 보종각입니다
현재의 범종
목어, 운판
북
대웅전과 삼층석탑
괘불대
삼층석탑을 빙둘러 보고
대웅전으로 갑니다.
문밖에서 천정을 봅니다.
문밖에서 부처님을 담습니다.
나뭇결 그대로에 도톰하게 살이 오른듯한 대웅전 꽃살문
신중탱화옆에 세워놓은 사진이 삼존불 불단뒤 후불벽면에 그려져 있는 백의 관음보살상입니다.
뒤로 들어가서 후레쉬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대로 자리잡고 다시 찍으려 하다가...
쫒아온 보살에게 된소리를듣습니다.
그보살은 그날 부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한듯한 기분에 아주 단잠을 잤을겁니다만...
지금가지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백인당
지장전
삼성각
돌아 내려갑니다.
성물판매소
이것저것 구경하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좋은 글과 그림은 여기 다 있습니다.
멀리서 할아버지 당산을 보고
절집과는 어울리지 않는듯한 튜립꽃을 봅니다.
잎은 칼이고 꽃은 왕관이라고 느껴져서 그럴겁니다.
아름다운 길
그리고 둘레를 이은 봉우리를 보면서 내려갑니다.
변산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으로 최고봉인 의상봉이 510m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기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바위절벽, 폭포, 계곡이 산재하여 있습니다.
봉우리로는 의상봉, 쌍선봉, 옥녀봉, 관음봉이 있고,
바위절벽으로는 울금바위, 폭포와 연결된 계곡으로는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탕, 가마소, 와룡소가 있습니다.
이 중 직소폭포가 가장 유명합니다.
주차장에서 문자 그대로의 사하촌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버스가 왔습니다.
마음을 태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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