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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비산리 충주목사 기념비

하늘타리. 2014. 6. 22. 18:49

음성 가섭산 미타사 가는 길

 

비산사거리에서 충청대로를 나와

후평소류지 전 오른쪽 작은 삼거리 부근에

보호수로 지정된 고목나무 아래 두기의 비석이 있습니다.

 

한기는 조선 숙종때 충주목사 엄참진해휼선비이고,

지금은 비문조차 읽을 수 없게된 다른 한기는 순조때 충주목사이채청공덕비입니다. 

 


이곳은 지금 음성군 소이면에 속하는 비산리이지만

1914년 까지는 충주군 사이포면 지역이었지요.

신작로가 나기전인 그 당시까지는 서울로, 강원도로, 경상도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였고

그 흔적으로 큰 느티나무가 남아있습니다.

충주목사의 진휼비나 송덕비등을 세운곳이라하여 이 곳을 비석거리라고 하였고

일대에 주막과 시전이 번성하면서 비석동(碑石洞)이 되었습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비석동과 돈산리(敦山里)가 합쳐서 비산리가 되었습니다.

 

많은 가호가 도시로 빠져나가 마을이 작아졌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비석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2m가 넘던 비석이 1m 정도만 남기고 주변 흙에 묻히고 지저분해졌습니다.

 

떠나올때는 찜찜한 기분이었습니다만...

사진을 갈색톤으로 바꾸니 내 혼자 생각이지만 예술사진 비슷합니다.

 

 

마음이 한결 나아져서

정비를 기대하며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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