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의 생가마을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 1리 윗 행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청주와 음성을 연결하는 고갯마루에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다하여
살구 행(杏)자 고개치(峙), ‘행치’라고 이름붙인 고개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지요.
마을 정자인 보덕정옆 표석에 써있는 ‘삼신산과 행치마을 유래’의 내용을 보면
『몇 번의 난리통에도 이곳 사람들은 무사해
클보(普)와 큰덕(德)자를 따서 보덕산이라고도 부르는 해발 510m의 삼신산을 고마워하며 3년마다 산신제를 지내고,
삼신의 정기가 발동하며 이곳에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커다란 벼슬을 할 사람과
커다란 부자, 커다란 장수가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산을 중심으로 명당자리가 많아 이곳에 묻히면 마을과 자손이 태평성대하리라 전하여오고
이곳에다 1450년경 광주반(潘)씨와 풍천임(任)씨가 터를 잡고 살매 그 우애가 형제와 같더라...』
라고 쓰여있는데
이 표석은 반기문총장이 UN사무총장에 당선되기전부터 있었던 비석으로
누군가 상당한 선견지명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합니다.
새로이 만들어 진 안내판들을 따라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며
반기문 총장의 자취를 찾아봅니다.
복원한 생가
UN총장취임을 축하하여 조성한 기념관
반기문 UN사무총장은 1944년 이곳 행치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 충주로 이주한 후
학창시절 내내 1등과 반장을 놓치지 않았으며,
소문난 영어 실력으로 고2때 적십자사에서 주관한 미국 방문 프로그램에 선발돼
미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 때 워싱턴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 기념 사진을 촬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외교관의 꿈을 키우던 어린 소년은
드디어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하게 되었지요.
그는 탁월한 리더십과 특유의 친화력, 뛰어난 통찰력으로 유엔을 원활하게 이끌어
총장에 연임되었습니다
기념공원
어린 반기문의 가슴을 뛰게 한 말
“세계 시민이 되라! 세계에 봉사하는 것이 바로 여러분 국가를 사랑하는 것이다. - 케네디(1917-1963)”
반기문 UN사무총장이 그에게 주어진 막중한 사명을 인식하여
세계평화유지에 계속 진력하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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