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전시와 박물

민속자연사박물관, '광령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

하늘타리. 2013. 8. 15. 10:47

 
구제주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


민속자연사박물관 앞을 지납니다.


문득 떠오른 생각...

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광령천의 생태자원과 역사문화를 알리기 위한 어떤 전시회를

 지난 7월 중순부터 열었다고 했는데...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 12월에

 제주대학교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제주교육박물관등과 함께

향토문화유산발굴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박물관 간에 업무협력을 맺었습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2012년에 각 박물관의 전문직과 각계의 외부 전문가로 탐사단을 구성하여,

제주시 광령천을 탐사하였고,

금년에는 서귀포시 중문천을 대상으로 학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작년의 결과물인 

광령천光令川의 지질학적, 생태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고 지역신문에 홍보하였지요.

 

그 생각이 나서...

 민속자연사박물관주변에 차를 세우고

특별전시실로 갑니다. 

 

 

 

 

 

 

 

 

 

 

 

 

 

 

 

 

 

 

 

 

 

 

 

 

 

 

 

광령천과 관련된 옛문헌 몇권,

그리고 광령천 유역에서 발굴된 신석기 유물과 철기시대의 암각화 탁본,

광령 마을의 포제 문서, 민속자료, 동식물 표본 등이 몇점 있고  ....

 

 

 

오름이나 계곡 다녀온 사람들이 그냥 사진찍어오듯이

계곡내 통상 광령팔경이라고 부르는 지점과 월대, 진달래소, Y계곡 등 명소 몇곳,

그리고  관음보살상, 거북이바위, 천상계단 바위 등 사진 몇장으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제주의 자연에 심취하여 광령천을 비롯한 제주의 하천을 몇번씩 오르내린 사람들에게는

각계전문가가 모여서 실시했다는 탐사의 보고라고 하기에는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박물관 전문가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였다고 하여 보다 심층적인 지식을 얻겠다고 오기에는 그렇고
제주도와 제주도의 자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진전시회라고 하면 딱 알맞을 듯 합니다.

 

아 그래서 제주관광객 대상시설인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한 것이군요.

 

그 깊은 뜻을 모르고 투덜거린 저를 용서하세요.


차라리 배울게 있는 그 옆 전래농업 전시물을 사진 찍어 올립니다.

 

 

 

 

 

 

 

 

 

 

 

 

 

 

 

 

 

 

 

 

 

Josef Strauss 
Dorfschwalben aus sterreich Op 164
(Village Swallows om Austria)
오스트리아의 마을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