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전시와 박물

일본 화가가 바라본 제주의 자연과 문화 101경

하늘타리. 2013. 5. 4. 21:02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하는 니시카와 유키오(西川幸夫)선생이 그린 제주의 자연과 문화 101경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니시카와 유키오선생은 일본은 물론 유럽, 하와이 등 세계각지의 풍경을 그려,

그 작품을 개인전과 화집을 통해 발표해왔으며

일본의 관제엽서에도 작품이 사용 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가입니다.

 

부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제주출신 사업가와의 인연으로 제주를 방문하여

지난해 8월부터 짧게는 2박3일, 길게는 4박5일 일정으로

제주 곳곳을 다니면서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작품의 수준은 제가 무어라 이야기 할 주제는 않되고 느낀 감상만을 말하면

소박한 작품속에 제주 이곳 저곳의 모습이 안온하게 자리잡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름난 담채화화가들이 많습니다만...
그들 중 누구를 초청하여 그림을 그리게 했다면

무언가 의미를 넣기위한 시도가 있었을텐데

일본인의 눈에 비친 제주의 모습은 바라보이는 모습 그대로의 아름답고 평온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무런 부담없이 한점 한점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전시회는 오늘 끝났으니 이곳에서 그 그림들을 감상해 보세요.

 

 100이라는 숫자는 뭔가 마무리된 느낌이지만 101은 언제고 다시 또 시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둘 수 있다는 것이라는 그의 말을 상기하여

101장의 그림을 모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