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에 다녀 왔습니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에서 만나는 부처의 미소'를 주제로 명품 불상 26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국보 제247호 금동관음보살입상,
보물 제330호 금동보살입상, 보물 제328호 금동약사여래입상 등
한국 불교와 미술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려준 명품 불상 26점이 포함되어 있읍니다.
전시되어 있는 명품불상을 통해
불교문화 및 불상에 담긴 예술성을 다시한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찍어온 사진이 영 마음에 않듭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는 건지 눈치가 보여서 후다닥 한장찍고 카메라 집어넣고 다시 꺼내 또 후다닥 찍고 사진기 집어넣고...
초점이 명확치 않은 사진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상은 그 크기에 상관없이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며 찍어야 제 모습이 나오는데
건방지게 위에서 내려찍어 부처님 얼굴의 본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 사진이 많습니다.
않올릴까 하다가 내가 내 기억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찍은 사진을
내 블로그에 내가 포스팅하는데 무어 거리낄 것이 있나 하며
사진 올립니다.
기획전시실로 들어섭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불교조각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불상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전시는 삼국과 통일신라, 고려·조선 시대로 나눠 불상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불상의 종류와 형태, 변천, 특징을 시대별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나한상과 불두 코너, 불감·사리병·금강령의 불교구 코너를 마련해
불교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소장중인 금동관음보살입상입니다.
국보 제247호로 7세기에 조성된 가장 아름다운 백제불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머리 위의 낮은 삼면보관 정면은 화불형태로 조형된 이 불상은
낮지만 안정감 있는 연꽃 대좌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형태미를 발산합니다.
무엇보다 얼굴에 가득한 미소가 보는 이의 마음을 평안케 합니다.
백제 시대 금동보살입상입니다.
보물 330호로 국립부여박물관 소장품입니다.
백제 초기 불상 가운데 가장 정교하면서 온화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배여 있다고 평가되며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좌우로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드리워진 이 불상은 백제인의 온화한 심성을 니타내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커다란 건물형태로 만든 14세기경 고려시대 금동불감입니다.
내부에 금동판을 부착하였는데 여기에 부처와 합장한 보살이 각각의 연꽃대좌위에 앉아 있으며 그
주위를 10대제자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금동아미타여래입상입니다.
상투모양의 낮게 솟은 민머리에 감은 두눈과 꼭 다문 입술에서 준엄한 인상을 풍깁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8~9세기경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입니다.
신라 8세기 불상의 형태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면서도 살이 오른 볼, 엄숙한 표정
그리고 형식화되어 가는 옷주름이 9세기의 시대적 특징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입니다.
8세기 신라시대 불상의 특징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조화와 균형이라는 고전적 양식이 과장되고 형식화되어가는 경향을 살필수 있다고 합니다.
우에서 좌로 설명하면...
국립청주박물관 소장품인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8~9세기경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다.
몸의 비율과 조각기법이 훌륭한 불상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금동석가여래입상.
조각수법이 세련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전체적인 균형이 훌륭하고 아직도 도금이 빛나고 있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소장품인 10세기경 고려시대 금동보살입상입니다.
대좌의 형식이나 인체의 비례 등에서 통일신라의 영향을 받은 고려초기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립공주앙박물관 소장품인 12~13세기경 고려시대 금동아미타여래입상입니다.
하품중생인의 수인을 하여 광명의 부처인 아미타여래가 모든 중생을 극락세계로 맞이하겠다고 합니다.
국립전주박물관 소장품인 고려후기 금제관세음보살좌상입니다.
아미타불의 구품인을 하고 있어 관음보살임을 나타내고 있는 고려후기 보살상의 양식을 대표하는 수작입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출토된 청동빈도로존자상입니다.
고려시대작품으로 국립전주박물관 소장품입니다.
고려말 조선초에 조성된 국립전주박물관 소장품인 금동관음보살좌상입니다.
이 관음보살의 조성기법이 중국 원나라에서 유행한 라마보살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고려에 유입된 라마보살상을 좀더 고려화한 보살상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소장품인 석조불두입니다.
육계와 나발을 지닌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머리부분입니다.
국립광주박물관 소장품인 나한상입니다.
고려말 조선초의 작품입니다.
국립광주박물관 소장의 나한상입니다.
전남 담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고려시대 금동불두입니다.
눈은 반쯤 뜬것처럼 처리되어 온화한 인상을 풍기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통일신라시대 금동불두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금동약사여래입상입니다.
대좌, 불상의 몸체, 광배가 잘 남아있는 약사부처의 입상입니다
동제금강령
국립청주박물관 소장인 고려시대 작품입니다.
법회나 강론때 잠자는 불성을 깨울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국립부여박물관 소장품인 고려시대 금동사리외병입니다.
1962년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3층석탑을 해체수리할 때 탐신의 중앙에서 은제내병과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고려시대 동제금강령
방울내부에 舌이 달려있어 소리가 납니다.
제주존자암터에서 출토되었다고 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고려시대 청동신장상입니다.
제주 수정사터에서 발견된 인왕상이 새겨진 탑 몸돌입니다.
국립제주박물관 소장품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8~9세기 통일신라시대 금동약사여래입상입니다
우수한 주조기법과 손끝의 미묘한 움직임등이 통일신라금동불 중의 명품임을 나타냅니다.
한국 불상의 변천사가 요약되어 있는 연표입니다.
시대별로 다시 구분해서 봅니다.
스크린에서 한국의 불상의 변천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곁들인 영상물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코앞에 붙어앉아 세이경청하며 스냅몇장을 찍었습니다.
한국의 불교조각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불상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서 제주에서 만난 부처의 미소처럼 웃음지어 보려 볼을 씰룩거리며 박물관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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