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오름에서 내려와 노로오름으로 갑니다.
한라산 줄기 하나가 웃세오름을 거쳐 삼형제오름으로 왔다가
이곳에서 노루와 노닐다가 다시 가닥을 나눠
한가닥은 한대오름, 거문들먹, 다래오름쪽으로 내달리게 하고
한가닥은 바리메오름, 노고메오름쪽으로 뛰어 갑니다.
그렇게 한라산 지맥도 빙글빙글 도는 오름.
해발이 1070M이니 한라산의 중간을 넘어서는 높이입니다.
아마 출입이 금지되는 한라산 국립공원내의 오름 들을 빼고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을 겁니다.
쉬 찾아가기 어려운 오름이었는데
지금은 아예 임도를 개설해놓아 너무 허무해 졌습니다.
그래서 내려오는 길에 임도를 피할려고 하다가 골탕먹었네요.
시세를 따라야 인걸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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