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서울 조계사

하늘타리. 2011. 2. 21. 01:43

2.20.

대한 불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입니다.
 

 중앙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중앙종회등이 있는 조계종의 중심사찰입니다.

 


일주문의 주련입니다.


원래 있던 현판과 주련은 1954년 불교정화운동 당시에 타버렸다고 하며

그동안 주련없이 지내다 2007년 10월에 새로 단 것입니다. 

 

以心傳心是何法       이심전심시하법
佛佛祖祖唯此傳       불불조조유차전
曹溪山上一輪月       조계산상일륜월
萬古光明長不滅       만고광명장불멸

마음에서 마음에 전하는 법이 그 무슨 법인가.
부처님이나 역대 조사가 오직 이것을 전함 이로다.
조계산 꼭대기에 둥근 달처럼.
만고에 이 지혜광명 영원히 멸하지 않네.

 

천연기념물 9호라고 하는 백송앞에 앉아 계시는

아기부처님과 함께 미소짓고  

 

 

8각 10층의 세존진신사리탑으로 갑니다.

"비록 아라한의 탑을 4천하에 가득히 세우고 평생 동안 예배 공양을 올린다하더라도

부처님 사리탑에 비교하면 백천만억분의 일에도 비유할 수 없다"

무상의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현판은 당대의 명필이라는 선조의 여덟번째 아들 의창대군 이광의 글씨입니다....만..

직접 이 절을 위해 쓴 글이 아니고 화엄사 대웅전의 편액을 쓴 것을 탁본하여 조각한 것입니다.


이곳 대웅전은 1937년에 세워졌습니다.
조계사는 1910년 세워진 각황사에서 부터 비롯됩니다.
1910년에 지금의 한국일보신관자리에 각황사를 세우면서

동대문밖 원흥사에 있던 조선불교중앙회 사무소를 옮겨오고

새로운 불교운동을 시작합니다.

1937년 각황사를 현위치로 옮기면서

북한산 태고사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해 태고사라 이름하였고

정읍에 있던 보천교 십일전의 대들보와 섯까래를 옮겨와

조선후기의 건축양식을 받아들이면서

예술적화려함과 정교함을 갖춘 대웅전을 지었다 하여

2002년에 서울 지방유형뮨화재에 지정되었습니다....만..

.
2004년부터 해체보수공사를 실시할때

전통사찰양식에 충실한다는 명분으로 천장을 민반자로 바꾸면서

천장에 있던 그림 모두를 철거하였고

불단도 바뀌고

닫집을 설치하면서 기존의 장식이 모두 없어져 버렸습니다.


지금의 내부 모습은 2006년이후의 모습으로 보면 될것같습니다.


건물의 모양에 관계없이 서울중심에 위치한 신중도량으로

조계종의 견인차 역할을 계속 하리라 생각합니다.

 

대웅전에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모셔진 阿彌陀부처님과 藥師如來부처님을 뵙고

 

 

 

 

불전안을 둘러봅니다.

 

 

부처님을 모셔놓은 불단에 그려진 장식무늬인 십바라밀에 눈이 갑니다.
 

이렇게 정성을 드리는 많은 보살들이

그들이 꼭 실천해야 할 저 열가지 덕목을 나타내는 저 바라밀을 보고 계실까?

 

그 중 두개의 바라밀에 대해서만 생각해 봅니다.

보시바라밀
원(圓)은 재(財).법(法).무외(無畏)의 3종 보시로써

중생심을 따라 모두 만족케 하는 것이 마치 청정 허공에 광명월륜(光明月輪)이 치우침이 없이 원조(圓照)함과 같으므로

보시바라밀을 보름달에 비유한 것입니다.

달의 이와 같은 상징적 의미와 관련된 것으로 수월보살, 만월보살 등 관음보살의 화현들이 있고,

같은 뜻을 표현한 말로 ‘월인천강(月印千江)’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지계바라밀입니다.
반원 반달 또는 상현달은 옳지 못한 일과 나쁜 일을 하지 않으면서 정계를 점차 이루어 나가는 것이

마치 상현달이 어둠을 물리치고 밝음을 살아나게 하는 것과 같으므로

지계바라밀을 상현달에 비유한 것이라 합니다.

 

대웅전을 나와 주련을 읽습니다.

 

 世尊座道場淸淨大光明(세존좌도량청정대광명)
比如千日出照耀大千界(비여천일출조요대천계)
劫火燒海底風鼓山相擊(겁화소해저풍고산상격)
直常寂滅樂涅槃相如是(직상적멸락열반상여시)
若人欲了知三世一切佛(약인욕료지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一切唯心造(응관법계성일체유심조)
諸法從本來常自寂滅相(제법종본래상자적멸상)
佛者行道己來世得作佛(불자행도이래세득작불)

 

세존께서 도량에 앉아 계시니
청정한 광명이 천개의 해가 뜬듯대천세계를 밝게 비추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바다 밑까지 태우고
바람이 산을 서로 부딪치도록 불어 닥쳐도
항상 고요하고 즐거워라
이와같이 열반에 든 상이여
만일 누구라도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알려거든
모든 법계의 성품이 전부 마음으로 이루어졌음을 관하여라
모든 법은 본래부터 항상 적멸한 상이니
불자가 이 도리를 깨닫고 행하면 내세에 성불하리라. 
 

  서로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계,정,혜 삼학의 지표인

정견,정사유,정어,정업,정명,정정진,정념,정정의 팔정도 법륜상을 지나...

 

극락전입니다.


아미타불을 주불로 안치하고 있는 법당으로 아미타전 또는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합니다.

서방정토 극락 세계에 머물면서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부처인 아미타불을 뵙습니다.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좌우에 모셔져 있습니다.

 

회화나무를 지나

 

 

  

불교 중앙박물관으로 갑니다.

 

 

 

 

사진 한장을 찍는 순간 한마디 듣습니다.
사진 촬영금지

 

나름 집중 집중하여 한바퀴 돌았지만 나오고 나니까 정리가 않됩니다.

수종사에서 출토한 유물과 삼장보살도가 자꾸 머리에 떠오릅니다.


그래서 불교 중앙박물관 홈피를 찾아들어 갔습니다만
개별 전시물에 대한 게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홈피에 있는 수종사 오층석탑 불상(左)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右)의 모습과 

x-text/html; charset=iso-8859-1" width="2" src="http://home.cainchon.or.kr/mansu1/spc/MusicLetter.asx" volume="0" loop="1" autostart="1" x-x-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불교 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것은 아니지만

봉은사 삼장보살도를 올리며
삼장보살에 대해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如是我見 寫而不作 > 우리강 우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교육 박물관  (0) 2011.02.21
서울 북촌기행 1  (0) 2011.02.21
종각역(종로1가)사거리에서 경복궁 동수각까지   (0) 2011.02.21
보신각  (0) 2011.02.20
청계천 광통교  (0) 201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