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태백산 석탄박물관

하늘타리. 2011. 2. 9. 03:00

2월 4일.

 

연탄이 주 에너지원이던 시절이 있었지요.

 

가을이 찾아와서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우리 어머니

배추를 비롯한 김장거리 장만할 걱정,

연탄들여놓을 걱정에 미간에 수심이 어립니다.

그러다 어느날

학교갔다와서 뵙는 어머님얼굴에

미간이 활짝 피어있으면

그건 깁장거리를 장만하셨거나

연탄을 들여놓은 날입니다.

 

석탄

물론 산업용 석탄이 비교할 수 없이 많이 쓰였겠지만

저에게는 석탄하면 집에서 쓰던 연탄과 학교 교실 스토브에 넣던 갈탄이 생각납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연탄을 까맣게 잊고 있었지요.

간혹 뉴스언저리에 비닐하우스 난방에 쓰는 연탄이야기가 나오면

어 아직 연탄을 쓰는데가 있긴 있구나

그렇게 넘어 갔습니다.

 

그러다 오늘 석탄 박물관을 왔습니다.

 

실제로 채탄이 되었던 광산에 박물관이 있는지 알았씁니다만

접근성이라든가 전시용이성등을 고려 했는지

태백산 등산초입에 있습니다.

 

연탄이 주 에너지원이었던 시절의 생활모습과 탄광촌의 주거생활 그리고 당시의 생활도구들.

석탄의 채굴,운반과정과 제조과정을 사진과 채굴,운반장비들을 통해 볼 수 있고,

 수백미터의 지하갱도로 내려가는 듯한 시뮬레이션 엘리베이트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조선시대의 원시적 채탄에서 현대의 기계화된 채굴과정과 갱내식사모습, 탄광 붕괴사고 장면등을

실제로 사용하던 채굴장비와 마네킹들을 이용해 보여준다고 합니다.

 

 우리 손잡고 돌아볼까요?

 

 

 

 

 

 

 

 

 

 

 

 

 

 

 

 

 

 

 

 

 

 

 

 

 

 

 

 

 

 

 

 

 

 

 

 

 

 

 

 

 

 

 

 

 

 

 

 

 

 

 

 

 

 

 

 

 

 

 

 

 

 

 

 

 

 

 

 

 

 

 

 

 

 

 

 

 

 

 

 

 

 

 

 

 

 

 

 

 

 

 

 

 

 

 

 

 

 

 외부전시물

거창한것이 있구나 뿐

봐도 모르죠...

 

 

 

 

 

 


 

이유모를 한숨이 나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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