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경주 양북면 호암리 월성이씨 정려각

하늘타리. 2011. 2. 1. 23:00

골굴사를 나와

기림사로 가는 길

호암리 마을 정자목 건너편에

정려가 한채 있습니다.

 

나름 집안사람들에 의해 주변 정비는 되어 있는 듯 합니다.

 

궁금해서 다가가보니

열녀각입니다.

 어느분이 어떤 이유로

모셔졌을까를 알아보려 했으나

정려각안에 있는 비석

故烈婦河學魯妻月城李氏旌閭碑글자만 식별가능하고

그 주변글씨가 식별이 불가능한데다

비석 뒷면을 볼 수가 없어서

정면 사진만 찍었습니다.

이곳 인근지방은 문화재가 하도 많다보니

이곳은 비지정문화재로조차도 등재가 않되어 있어

공식적으로는 알 수가 없고

가문에 관계자되는 분만이 그 사연을 알수 있을 겁니다.

 

어느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엄혹한 시절

이 어려운 고장에서

열녀로 정려되었을 정도니

그 얼마나 슬픈 삶을 살았을까?

이루 말할 수 없을 사연에 고개만 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