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절오백 당오백

제주의 신당 - 애월읍 곽지리

하늘타리. 2010. 6. 25. 18:28

문화유산답사회 작은 항해자 문원종님의 자료에 6월 13일 답사시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곽지리 송씨일뤠할망당

 

모시는 신 : 송씨할망, 문씨하르방

 당에 갈때는 문씨하르방의 제물도 함께 준비해 가서 올린다. 마을 포제단 옆에 위치해 있다.

네모나게 자연석을 쌓아 돌담으로 당 경계를 둘렀다. 제단은 ㄱ자 모양으로 쌓았으며 1m쯤 높게 쌓았다.

제단 중앙 뒤편에 크지 않은 팽나무와 멀구슬나무가 있으며 지전 물색은 보이지 않는다.

 송씨할망을 모시는 일뤠당이다. 그리 크지 않은 팽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있다.

당 주위에 자연석을 다듬어 장방형으로 쌓아 담장을 둘렀다.

신목 앞에 자연석을 가로로 길게 쌓아 제단을 삼았다. 지전이나 물색을 걸려 있지 않았다.
제일은 정월 매7일인데 대부분은 초7일에 다닌다. 이 당에 갈 때는 문씨할으방 제물도 같이 올린다.

제물로는 메 2그릇, 과일, 제육, 술 등을 준비한다.

할망당에는 돼지고기도 올린다. 그러나 문씨할으방에게는 닭고기를 올린다. (고영철의 역사교실)

 

 

 

 


곽지 포제단

 

포제단 앞에 2003년에 건립된 유래비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새겨져 있다.
포祭壇設立年代는 考證이나 記錄이 없어 未詳이나

서기1300년 高麗 忠烈王26년 郭支縣이 되고 縣廳이 設立된 以後 耳角凸凹(귀뿔이) 1025번지에 포祭廳을 設立하여

春秋 年2회 포祭를 奉祭하여오던 중 샛오름으로 옮겨지고 샛오름에서 다라코시로 옮겨졌다고 口傳됩니다.

1926년 里가 分區되면서 2區(下洞)는 射場田 現 郭錦初等學校 校庭에 祭壇을 新設하였으며, 1區(上洞)는 다라코시 祭壇을 이용하였습니다.

1946년 2區 祭壇은 郭錦初等學校 新築으로 인하여 대추낭빌레로 移設되고, 1948년 1區 祭壇은 속칭 한송이로 移設되었습니다.

1951년 區가 里로 合區되면서 春祭는 한송이 祭壇에서 秋祭는 대추낭빌레 祭壇에서 1963년까지 奉祭하여오다가 里民 決議에 의하여 포祭가 中止되었습니다.

1992년 마을의 繁榮과 傳統文化를 繼承하고 後世에 길이 保存하기 爲하여 里民總會時(里長 李承林) 포祭를 復元키로 決議하여

1993년 癸酉 正月 十四日 郭南田 臨時祭壇에서 포祭를 奉行하기 시작하고

1993년 8월 귀뿔이 本來 祭壇 터 앞밭 1026번지 300坪 朴順吉氏 기증 土地에 祭壇이 新設되었습니다.

新設 當時 祭壇은 만들어졌으나 주위 울타리가 미진하여 2003년 마을 臨時總會時 울타리 築城決議에 의하여 울타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由來를 子子孫孫에 알리고자 적어 둡니다. 提供 張斗愼〉

 

 

 

 

 

 

 

 

포제단 안에는 장축 3m 정도 되는 직사각형에 가까운 커다란 상석으로 다듬어 받침 없이 그대로 2개의 제단으로 모셨는데

다듬기는 했지만 아직 자연석이라는 느낌이 많이 남아 있다.

서쪽에서 동쪽을 향하여 절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북쪽 울타리에 붙여 작은 제단 2개가 있고 동남쪽 울타리 옆에는 묘의 토지신위를 모시는 것처럼 만들어진 床石이 있다.

북동쪽 모퉁이에는 望燎位가 있고 북서쪽 모퉁이에는 관洗位가 마련되어 있다.  (고영철의 역사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