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곶 서천꽃밭 是是非非都不關 山山水水任自閑 莫間西天安養國 白雲斷處有靑山 唐나라 시대의 禪師로 臨濟宗을 열었다는 臨濟義玄의 게송을 한 수 옮겼습니다. 우리말 풀이는 ... "옳다거니 그르다거니 상관 말고 산은 산 물은 물, 그대로 두라. 하필이면 서쪽에만 극락세계랴. 흰 구름 걷힌 곳이 청산..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3.05.12
노루귀와 족두리를 찾아서 3월 30일 어느 오름 그 오름자락을 가로 질러 계곡으로 가고... 물없는 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송이로 형성된 단애지역으로 노루귀와 족두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감격의 해후를 한후 서로 만남의 기쁨을 나누고... 다시 계속 계곡을 올라가 또 다른 물없는 폭포아래에 도착. 잠시의 ..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3.04.02
맞이하는 봄, 보내는 봄 봄이 어디서 오는지 마중을 하러 점심시간을 이용 가까운 근린공원에 갔다가 또 다른 봄을 배웅합니다. 동백과 매화와 목련 그리고 개나리는 떠나려 하고 벚꽃, 자두꽃, 돌복숭아꽃, 자목련꽃은 이제 문을 두드립니다. 아쉬운 눈동자로 누군가를 보내고 반가운 몸짓으로 누군가를 맞습니..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3.03.28
도순천 그리고 고지천 3월 24일. 한라산 둘레길 1구간 입구로 들어가 숲길과 계곡을 걸어 영실입구부근까지 갔다가 고지천, 영실도수로길, 도순천으로 내려와 둘레길입구로 나왔습니다. 그 기록입니다. Kurt Atterberg Concerto for Cello and Orchestra, Op.21. 3악장 Adagio Karl Anton Rickenbacher, Cond / Berlin Radio Symphony Orch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3.03.26
목련과 벚꽃이 찾아왔어요 어제 밤 내린 비로 벚꽃이 피었습니다. 공연히 목련에게 미안해 지네요. 어제 며칠간의 출타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아파트입구에서 기다려주고 있던 목련에게 한마디 했거던요. '매화는 이미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동백은 벌써부터 피었고 개나리도 피었단다. 그런데 너는 왜 아직도 게..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3.03.20
봄처녀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하얀구름 너울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님 찾아 가는 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 볼까나 예, 나가서 물어보려고... 똑딱이 손에 들고 문밖으..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3.03.08
관음사절에서 살쏜장오리까지 중간부분 숯가마터 ntrhnt 그냥 일요일이니까 눈이 남아있는 숲길을 걷고 계곡을 지나 관음사절에서 살쏜장오리 딱 중간지점에 있는 숯가마터까지 갔다왔습니다. 말그대로 그냥입니다. Dvorak Serenade for Strings Op.22 2,4,5악장.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3.02.24
왕이메의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헌화가 검붉은 바위가에 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겠습니다. 紫布岩乎邊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肹不喩慙肹伊賜等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신라향가... 수로부인 설화에서 문득 복수초를 보고 싶어서... 다른일 제껴두고 왕이메를 ..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