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평창 효석문화제와 문화 관광 맛집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 평창군청에서 초청 진행한 행사에 참가한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9월 3일
이효석 문화마을 일대에서 메밀꽃향에 이끌려 물레방아간으로 왔다가
효석 문학관으로 갑니다.
효석 문학관으로 가는 산길입니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 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메밀꽃 필 무렵’ 中)
산길을 걸으며 이효석을 생각해 봅니다.
호는 가산(可山),
1907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출생.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숭실전문학교, 대동공업전문학교 교수로 재임하였습니다.
1942년 37세로 사망.
1928년「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노령근해」,「상륙」,「행진곡」,「기우(奇遇)」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자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그 후 모더니즘 문학단체인《구인회》에 참여하였고「돈(豚)」,「산」,「들」등을 발표하면서
자연과의 교감을 시적인 문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하였습니다.
봉평에서 서당과 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이효석은
일찍이 고향을 떠났지만
‘메밀꽃 필 무렵’ 외에도 ‘산협' ‘개살구’ ‘고사리’ ‘들’ ‘산’ 등 여러 작품에서
고향의 풍경과 생활상을 담아냈습니다.
작품집으로는『노령근해』(1931년),『성화』(1939년),『해바라기』(1939년),
『이효석단편선』(1941년),『황제』(1943년) 등이 있고,
장편으로는『화분』(1939년),『벽공무한』(1941년)이 있습니다.
지금 찾아가는 이효석 문학관은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유품과 작품 초간본, 작품이 실렸던 잡지와 신문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문학관으로 들어갑니다.
문학관에서는 지금 김남돈의 사진과 김남극의 시 몇줄을 통해보는
'산협의 기억'이라는 특별전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글을 통해 봉평의 옛모습과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실입니다
전시실 구성은
이효석연보
자연인 이효석의 삶
봉평장터 재현
창작실 안내
가산의 문학세계
이효석 문학지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창작실은
이효석이 평양 거주시절 크리스마스 트리와 축음기, 피아노로 꾸며놓은 거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작가의 서구적인 취향을 드러내 눈길을 끕니다.
봉평장터재현이 아주 흥미롭네요
ㅁ메밀꽃 필 무렵의 인상적인 세장면
메밀에 관한 사항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ㅈ전시실을 나와 주변을 둘러 봅니다.
복원된 생가와 평양시절의 푸른집을 찾아가 봅니다
내친 걸음을 계속하여
이효석의 생가터에 왔습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문체와 구조 등이 잘 조화된
한국 현대문학의 정수 중 한편입니다.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마을은 그 문학세계와 무대를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포스팅은
평창 효석문화제와 문화 관광 맛집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 평창군청에서 초청 진행한 행사에 참가한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如是我見 寫而不作 > 블로거기자단팸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창여행 -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집. 월정사 (0) | 2016.09.11 |
---|---|
평창여행 - 진부면 마평리 청심대 (0) | 2016.09.10 |
평창여행 - 효석문화제(문화마을 일대) (0) | 2016.09.09 |
평창여행 - 축제를 기다리는 평창강의 천만송이 백일홍 (0) | 2016.09.08 |
[스크랩] 다도해 명소 힐링여행 도초도 비금도 자은도 안좌도 암태도 팔금도 전남 신안군 초청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 (0) | 2016.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