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함덕리 서우봉해변입구에서 버스를 내립니다.
함덕해수욕장의 주차시설과 놀이시설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이자리에 함덕국민학교가 있었다고 합니다.
주차장 가운데를 질러갈까 하다가 그 옆 길로 갑니다.
고두물이 나오네요.
길을 건너 골목으로는 남탕이 있고 여기는 여탕입니다.
정토사
『
신증동국여지승람 권38, 제주 「불우(佛宇)」조에는 ‘
강림사는 제주 동쪽 함덕 포구에 있다(江臨寺在州東咸德浦口).’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강림사라는 절이 이곳에 있다가 언젠가 폐사된 듯 이 부근을 절골이라고 불렀었고
언젠가에는 부근에서 40여 점의 기단석과 토기 및 분청사기편 등이 발굴되었습니다.
지금의 정토사는 일제강점기에 한석화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1963년 대광 스님이 새롭게 중창하여 현재의 정토사를 일으켜 세웠다고 합니다.
지금의 30평 규모의 대웅전은 1970년에 지었다고 합니다.
이쪽으로는 안쪽으로 문이 걸려 있어서 들어가질 못하고
담넘어로 대웅전사진 한장 꾹 하고 지나갑니다.
대명콘도
대명콘도앞 아주 옛 건조물
두 건축물을 대비시킵니다.
좌우로 낑겨서 불편해하는 폭낭
그러다 어느날 도로확장하면 확 날라가겠지요.
서우봉의 북쪽 망오름 기슭이 보입니다.
저 기슭 저 계단밭들 사이가 4.3에서 자주 언급되는 몬주기알과 생이봉오지라는 곳으로 가는 길입니다.
서우봉 사쪽 서로 다른 캠핑카라반이 길 좌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서우봉 기슭에 붙어 있는 곳.
카라반 라운지가 영업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이 온다는 이야기일텐데요.
나한테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서우봉에 붙어 있는 카라반라운지는 내가 가려고 한 길을 막아서서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의 라운지를 지나 뒷쪽으로 오르는 숲길이 있었는데 그길을 접근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 숲길을 왜 가려 하느냐?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르는 수직동굴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곳 서우봉에 온 가장 큰 이유는 그 수직동굴입구가 무너지지 않고 잘 있는가가 궁금해서 였는데
아예 그 길을 갈 수가 없습니다.
2011년 봄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숲길을 못가니 폐당은 되었지만
그래도 당시는 예전 물색이 걸려 있던 문두낭당에도 가질 못하지요.
이 사진도 2011년도 봄에 찍은 사진입니다.
남쪽에서 서모봉으로 올라가는 길로 접근합니다.
정상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도는 산책길이 있는데
그 길에서 숲으로 뚫고 들어갈 만한 곳이 있을까를 찾아보려 합니다.
갈래길이 나올때가지 고개를 둘레둘레 돌려 가며 올라갑니다.
예전에 포제단이 있었던 곳에서 멀리 산을 바라봅니다.
함덕 해수욕장
왼쪽으로 나있는 산책로로 접어들었습니다.
산책길을 쭉 따라오다가 숲으로는 못들어가고
올레길로 나왔네요.
망오름에서 내려가는 길이지요.
이 오름은 서우봉(犀牛峰)으로 일컬어지는데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남쪽 봉우리는 서모봉, 봉수대가 있었던 북쪽의 봉우리는 망오름이라고 합니다.
정자앞으로 내려가서 몬주기알 방향으로 개설된 산책로를 걸어갑니다.
산책로는 끝났고 북쪽 해안단애쪽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북쪽을 지나 동쪽으로....
오른쪽 단애 벽면에 진지동굴이 있습니다.
적당한 지점에서 해안으로 내려갑니다.
진지동굴
서우봉의 진지동굴은 해군 특공대의 기지로 북동쪽으로 해안 절벽 하단부를 따라 19-23개의 진지동굴이 일정 간격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오름 중턱에도 여러개의 진지동굴 혹은 토치카가 구축되어있다고 합니다.
19-23개라고 표기한 이유는 한라일보 탐사반에서는 19개를 찾았습니다만
마을 촌로들은 23개까지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지요.
지금 해안에서는 한 10곳정도가 안정적으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오름 동북쪽 기슭과 해안이 만나는 곳 몇곳의 진지동굴을 들어갔다 나왔다 해봅니다.
다시 산기슭으로 올라갑니다.
가서 북촌리 해동마을로 연결되는 올레길로 나와 다려도를 봅니다.
가두리시설의 일종이겠지요
다시 다려도
북촌포구 앞 나즈막한 섬으로 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섬의 모습이 물개를 닮았다고 해서 달서도(獺嶼島) 라고도 합니다 .
겨울철 원앙의 집단 도래지로도 유명합니다.
북촌포구에서 다려도까지는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 있다는데...
물이 들어왔을때도 빠졌을때도 가본적은 없습니다.
다시 오름으로 오르는길에 만난 어떤 보호시설
그위로 패러슈트가 떠있습니다.
다려도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망오름으로 갑니다.
망오름
이름만 망오름이지 주변 수목들로 인해 전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내려가는 길이 더 조망이 좋습니다.
망오름과 서모봉의 갈림길로 내려왔습니다.
정상인 서모봉으로 갑니다.
동굴
자연동굴인지 인공동굴이 붕괴하여 자연동굴처럼 보인는 것인지 저로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서모봉 정상
용암바위위에 올라가 북촌리 바다밭을 보고 이곳저곳 꾹꾹.
다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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