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올레길을 따라와 종달리 마을을 가로질러 지미봉으로 갑니다.
지미봉 정상에서부터 비를 맞으며 내려와서 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지미봉[ 地尾峰, Jimibong ] /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164m).
말굽형 분화구를 지니고 있는 화산체로 분화구는 북쪽을 향해 벌어져 있다.
화구가 벌어진 안부 안쪽에는 숲이 울창하며 서사면과 남사면에는 해송이 조림되어 있다.
정상에는 봉수가 있었는데, 북쪽으로 왕가봉수, 남쪽으로 성산봉수와 교신했다.
『세종실록지리지』(제주)와 『신증동국여지승람』(제주)에 '지말산(只末山)'이라 표기했다.
『탐라지』(제주)에 '지미산(指尾山)'이라 기재했고, "정의현 동쪽 35리에 있다."라고 했다.
『지영록』에 '지미봉(指尾峰)', 『대동지지』에 '지미산(指尾山)', 『탐라순력도』(한라장촉)에 '지미망(指尾望)',
『탐라지도병서』와 『제주삼읍총도』에 '지미봉(指尾烽)',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에 '지미봉(地尾烽)'이라 표기했는데,
오름에 봉수가 있어서 '망' 또는 '봉'자를 덧붙였다.
종달리 / 두산백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리(里)이다. 완만한 구릉성 지대로 이루어져 있는 반농반어촌 마을이다.
마을 북동쪽에 165m의 지미봉이 우뚝 솟아 있으며, 이외에도 5개의 오름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서쪽에 두산봉, 남쪽에 식산봉, 일출봉, 동쪽에 우도봉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다.
북서쪽으로 하도리와 경계를 이루는 해안에는 용암이 분출하다 식은 구멍 뚫린 기암이 분포하고 있으며,
동남쪽의 해변에는 넓은 모래밭이 형성되어 있다.
자연마을로는 종달, 물알, 서동, 안카름 마을 등이 있다.
종달 마을은 종처럼 생긴 산(지미봉) 밑에 위치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물알 마을은 개금물 밑에 있는 마을이다.
서동 마을은 전수동 동쪽에 자리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안카름 마을은 '안쪽에 있는 마을(거리)'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지명이다.
종달리 유적 지구 (패총)
신석기시대에서 탐라 후기에 이르는 생활 유적으로 1991년~2004년에 걸쳐 모두 5개 지구에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도로 개설과 관련된 발굴 조사가 1991년에 1개소, 2000년에 2개소가 있었고,
국립제주박물관에 의한 학술 발굴 조사가 2002년에 1개소에 대해 실시되었으며,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에 의해 건물 신축 공사와 관련된 발굴 조사가 2004년 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5개 지구에서 신석기시대에서 탐라 후기에 이르는 시기의 패총, 유물산포지, 생활 유적 등이 확인되었다.
아울러 종달리 지미봉 북편 자락 해안에서 청동검 1점이 보고된 바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종달리 본향당
오막개 마을 뒷산에 있다고 해서 오막개 본향당, 또는 뒷동산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산읍 온평리에서 가지 갈라 온 당으로, 백주노산주(백조노산국)를 본향신으로 섬긴다.
당제로는 음력 정월 열나흘의 신과세제와 칠월 보름의 마불림제가 있다.
당집을 슬레이트로 지어 놓아 일반 가정집과 비슷한 모습이며,
내부에는 불당과 유사한 형태의 제단을 만들어 놓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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