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잉어찜을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잉어는 3천년 전부터 이용되어온 생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자들에게 많이 이로운 식품이라고 합니다.
임신으로 인한 부기방지 및 제거에 효과가 있고
젖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임신중이나 수유중인 여성에게 좋다고 하며
단백질, 지방질, 칼슘, 철분이 풍부한 자양식품입니다.
제천시 수산면을 벋어나기 직전,
월악산가는 도로변에 위치한 가람식당으로 갑니다
창문이 넓직하네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벽면에 제천시 약채음식전문점인 약채락표시와 함께
"저희 가람에서는 청풍호에서 직접잡은 신선한 민물고기,
직접담근 고추장, 간장, 된장과
수산면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합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의 약채식재를 그림으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잉어를 기본으로 하여 뽕잎, 더덕, 황기, 당귀가 들어가네요.
기대를 해봅니다.
묵나물과 함께 달큰하고 매콤하게 찜한 가람스페샬 잉어약채찜입니다.
기본 8찬에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사과를 말려서 유자청을 넣어 무쳤다는 사과과육무침입니다.
사과맛과 유자향이 합쳐 독특한 맛을 냅니다.
자리에 앉으니 당귀향이 가득한 약채샐러드가 나옵니다..
잉어찜을 먹기전에 먹으면 전채요리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잉어찜을 하기전에 큰 가시는 발라내고 다진 후에 찜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먹기가 조금 수월합니다.
특히 이 잉어약채찜은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6개월의 시간을 들여 개발한 요리입니다.
이 식당은 작년 여름 농기센터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 약채잉어요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제천 제1호점입니다.
특히 어부인 식당 주인이 청풍호에서 매일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잉어를 재료로 쓰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만 주면 됩니다.
테이블의 한사람이 별도로 어탕이 먹고싶다하여 어탕을 시켰습니다.
어탕이 나와서 한 수저를 떠 먹어봤는데...
한수저만으로도 진한 국물의 깊은 맛을 알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생물 생선이 아니면 절대 나올수 없는 맛입니다.
어탕내 사리를 돌돌말아 한잎에 쏙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에게 할당된 잉어찜을 먹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습니다.
베를 둥둥거리며 식탁에서 일어섰는데
문밖테이블에서 식당여주인이 후식이라고 떡과 한차를 줍니다.
여럿이 둘러모여 이 떡까지 다 먹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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