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돌오름을 갑니다.
바깥에 있는 오름이라고 해서 밧돌오름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오를 안돌오름은 안쪽에 있어서 안돌오름이 되겠지요.
안돌오름과 밧돌오름을 합쳐 흔히 돌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통상 말하길 한라산 쪽으로 있어서 안돌오름,
안돌오름 바깥쪽에 있어서 밧돌오름이라고 한다고들 이야기 하는데
그것도 틀린말은 아니겠지만
잣담을 기준으로 그 안쪽에 있는 오름을 안돌오름,
바깥쪽에 있는 오름을 밧돌오름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시대 제주도를 10소장으로 나누어 말을 기르고 관리할 때
이지역에 1소장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목마장의 잣담이 채오름동쪽에서 안돌,밧돌사이를 가르고
거슨새미 동쪽으로 이어져 있었던 것이지요.
그 서쪽에 목마장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목마장에 인접하여 지금은 없어진 장기동 마을이 있었지요.
밧돌오름을 먼저 오릅니다.
표고는 352.8 비고는 103으로 표고는 안돌이 높지만
올라가야 할 높이는 밧돌이 더 높습니다.
특별한 길이 있는 것은 아니고
등성이를 바로 올라가다보니
조금 힘이 들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인
안돌오름을 오릅니다.
이곳도 밧돌오름 처럼 깊숙한 굼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오름도 등성이로 바로 오릅니다.
표고 368.1 비고는 93입니다.
비슷한 형태, 비슷한 높이의 오름인데
각각의 봉우리에서 보는 조망은 다릅니다.
문득 떠오른 생각... 어디에서 무엇을 보는 가?
무엇을 보기위해 어디로 가는가?
같은 듯 다른 이야기입니다.
Antonio Vivaldi
2. Recitaive. Splende serena
3. Aria. Resplende, bella divina stella
4. Allelu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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