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제주땅만을 걷습니다.
기회와 시간이 주어져도
육지여행을 않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월화수목금은 출근하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제주도 길만을
꼬닥꼬닥 걷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비행기도, 배도 타본지 오래되었네요.
한동안은 나에게 항공사와 해운사에서 감사장을 줘야 된다고 중얼거리덩 시절이 있었는데...
꽤나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오래간만에 배를 탑니다.
어디어디를 가는 것이 아니고
서귀포 앞바다를 잠시 돌아보는 유람선입니다.
배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서귀포층 조개화석이 펼처져 있는 곳
약 100만년전에 형성된 해양퇴적층으로
지금 보이는 지점에서 부터
약 1Km떨어진 황우지 열두동굴 못미쳐까지의 절벽을 따라 패류를 비롯한 해양동물화석들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어떤 해양동물화석이 있을까 궁금하신 분은
오셔서 안내판을 참고하세요.
새연교
새섬까지 연결된 도보교라 해서 새섬교입니다.
오래된 인연을 버리고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다리라고 생각하시면 좀 곤란하고
그동안의 인연을 새로이 공고히 하시겠다는 분은 환영합니다.
다리를 넘어가다 뒤돌아 본 서귀포항
범섬을 향해 달려가는 용의 모습을 한 코지
새섬에서 보는 문섬
지난 태풍 무이파로 한바퀴도는 산책로가 일부 파손되어 전면 보수한다고 연결지점을 다 철거 하였습니다.
다시 돌아갑니다.
다리 부분 중간, 큰배의 마스터에서 합판으로 내려가는 것처럼 아래로 내려갑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다리의 모습이 두바이 7성급호텔표절이다라고 하니까
그게 아니고 태우의 형상을 딴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글과 그림, 사진을 붙여 놨습니다만
이리 지나는 사람은 잘 없지요.
내가 타고 한바퀴 돌아볼 뉴파라다이스호 와 새섬
새연교도 붙이고
배는 빼고 다시..
다리만...
배에 탔습니다.
배에서 본 모습들..
출항했습니다.
관광유람선이다 보니 스피커에서는 계속 주변 모습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놀러오셔서 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시며
나름 구수하려고 노력하는 설명을 들으실 기회가 있으시기를 바라면서...
지금부터는 처음 제주도에 와본
처음 유람선을 타본
열렬한 관광객 모드로 돌입
3층갑판 위에서 앞으로 뒤로, 좌로 우로,
왔다 갔다
찍은 위치 또찍고
찍은 위치 또찍은 사진들만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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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の舟唄(키타노후나우타, 북쪽의 뱃노래) - 伍代夏子(고다이나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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