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한라수목원(광이오름)

하늘타리. 2011. 9. 5. 14:37

9월 3일 토요일.

오전은 다른 일로 보내고

오후 쉬다가

느즈막히 집을 나서서

집가까운 광이오름을 올라갑니다.

 

수목과 화초를 주안으로 갈때는 한라수목원이라 부르고

그냥 산책삼아 오름을 오를때는 광이오름이라 부르는데

사실 그게 구분이 잘 않되지요.

 

아주 옛날 신시가지 개발이전

윰푹팬 커다란 구덩이에 물이 고여있다해서

큰구릉이라고 불리우던 곳에서 능당뱅뒤로 올라갑니다.

 

 

마주보이는 남짓슨오름

 

 

 

 

 

능당을 잠시 들르겠습니다.

 

 

 

 

 

 

 

누군가의 비원으로

촛불이 타고 있습니다.

 

 

 

 

 

 

 

능당을 나와서 계곡 건너로 보이는 남짓슨오름

 

뒤돌아 보이는 능당의 신목

 

한라수목원 표석

 

 

광이오름정상이 보입니다.

 

 

 

 

 

 

 

내가 제일좋아 하는 사람주나무

 

 

 

 

 

 

 

한때는 거슨새미라 불리우던 연못.

한라산 방향으로 물이 흐르니 거슬러 가는 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그뒤로 보이는 광이오름. 

 

 

 

 

산책로를 따라가다 뒤돌아본 거슨새미.

 

 

 

 

광이오름 둘레 많은 진지동굴중 수목원 구역내 첫번째

 

두번째

 

오름정상

 

어디서 보았을 때 그리 보이는지 모르지만

지형이 광이(괭이의 제주어)모양으로 생겼다는 데서 광이오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간장의 간엽과 비슷하다 하여 한자로 간열악(肝列岳)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고지도에는 광열악(光列岳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표고가 266.8m이고 비고는 77m입니다.

 둘레는 1,970m, 면적은 236,701㎡입니다.

둘레와 면적을 쓰는 이유는

남쪽 사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오름일대가 거의 수목원 지역입니다.

그래서 등성이를 빙둘러서 형성된 산책로가 둘레와 비슷할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한라산

 

 

 

정상에서 북동쪽방향으로 내려오다 만난 세번째 진지동굴. 

 

 

 

 

 

 

 

남짓슨 오름과의 사이 계곡, 닛굴에 있는 연못

 

 

 

 

 

 

 

 

 

 

 

 

 

 

 

광이오름에서 내려와

흘천 다리밑에 서 있습니다.

 남짓슨오름 동남쪽에서 발원하여 연동 남서쪽으로 흘러 도두동까지 흘러가는 물입니다.

이곳 흘천은 한자로 泥乙川이라 씁니다.

원이름 흘내라고 할때 흘자는 진흙의 옛고어 즌흘을 뜻하여

진흙이 많은 토지에 돌언덕이 많은 곳을 흐르는 내를 이르는 것입니다.

 

흘천 다리로 올라와 광이오름을 가리고 있는 남짓슨오름을 봅니다.

 

촛불 켜는 밤 / 양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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