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에 자리한 한국불교태고종 사찰입니다.
선광사가 창건된 것은 1942년 보화 법인 스님이 초가 3칸의 법당과 4칸의 객실을 지으면서 부터로,
1945년에는 1차 중건 불사로 포교활동에 박차를 가했으나 1948년 4·3사건의 여파로 선광사는 잠시 폐사가 되었습니다.
그 후 선광사는 다시 중창 불사하여 현재 여법한 절집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사찰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주문과 사천왕문이 병렬로 있어 어디로 들어가야 할 지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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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중수된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현판은
소암 현중화의 작품입니다.
사찰 수장고에 모셔져 있는 목판본류 등 불경전적에 관한 설명입니다.
善光寺 所藏 木版本類 等 佛經典籍 一括은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선광사에 소장된 전적은 불경을 비롯하여 사찰내의 각종 규정, 승려들의 문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모두 59종 164책 으로 불교경전(佛敎經典)이 16종, 조사어록류(祖師語錄類)가 33종, 의례류(儀禮類)가 10종이랍니다.
목판본과 필사본이 있는데, 필사본은 모두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에 필사된 것이라 합니다.
동조 석가불좌상이 본존불로 모셔져 있습니다.
1977년 조성된 닫집은 아름다운 단청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아마타불 좌상
이 아미타불 좌상은 1942년 목재로 조성한 작품입니다.
앉은 높이 79cm, 무릎 너비 61.3cm의 크기 불상으로. 4·3사건 당시 법당이 전소되는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고 남아 현재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 중생에게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으로, 무량수불 또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도 합니다.
아미타불의 광명은 끝이 없어 백천억 불국토를 비추고(無量光), 수명 또한 한량없어 백천억 겁으로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無量壽).
탱화로는 후불탱을 비롯하여 신중탱·지장탱· 칠성탱·산신탱·독성탱·감로탱 등이 모셔져 있습니다.
정재소의 뒤편으로 사리탑과 비군이 있습니다
절집을 둘러싸고 있는
후박나무와 식나무를 보면서
새로눈 길로 나섭니다.
떨어지는잎새 김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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