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르 말려있는 꽃 봉오리
마음을 닮아 연분홍인데
설레는 가슴 피어보면
아무도 보지 않는 서러움에
하늘을 좇아 파란색이다.
서있는 사람들은 결코
만날 수 없는 작은 꽃.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노란 꿈을 부여안고
실바람에도
꽃마리
가로눕는다.
-김종태의 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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