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 관방시설 2

한동리 좌가연대(左哥.佐可煙臺)

탐라순력도 한라장촉(耽羅巡歷圖 漢拏壯囑)에는 좌가마포(左哥馬浦)라고 되어 있다.

좌가연대의 동쪽은 종달리 두원포(斗元浦)연대, 서쪽은 월정리 무주포(無住浦)연대로 연결된다.

 

 

 

 

 

 

월정리 무주포연대(無注浦煙臺) 터

주민들은 이곳을 ‘연대동산’ 또는 ‘연대망’이라고 부른다.

주변 환경이 평지여서 동쪽으로는 행원리 해안, 서쪽으로는 김녕리 해안까지 시야가 트여 있다.

무주연대는 동쪽으로는 좌가연대(직선거리 4.5㎞)와 교신했다.

제주의 방어유적에는 서쪽으로 서산봉수(직선거리 10.9㎞), 함덕연대(직선거리 13.1㎞)와 교신했다고 되어 있으나,

그보다 가까운 입산망(직선 2.5km)이 있고 함덕연대는 서우봉이 가로막고 있어서 직접 보이지 않는 위치이다

 

 

 

 

 동복리 환해장성

동복환해장성은 구좌읍 동복리 해안을 돌아가며 돌담으로 단단히 쌓은 150m에 이르는 성을 말한다.

동복환해장성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해안도로 등의 개설 등으로 거의 훼손되었으며

현재 약 150m가 복원되어 제주도 지방기념물 제49-6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성 위를 보면 안쪽에 돌을 한 줄로 20~30㎝ 정도 높게 쌓아 원래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

재현 구간 동쪽으로 복원하지 않은 구간이 남아 있다.

 

 

 

 

북촌리 환해장성

 

 

 

 

 

 

 

 

 

함덕리 함덕연대(咸德煙臺)

 조천진에 소속된 연대 중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것이다.

주위에서 보면 2.5m 정도 높은 곳에 대나무만 무성한데,

주민들이 망동산이라고 부르는 이곳에는

담 너머 서쪽에서 보면 연대의 모습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신흥리 왜포연대(倭浦煙臺)

 

 

 

 

 

 

 

 

 

 

 

조천리 조천연대(朝天煙臺)

 

 

 

 

 

 

 

 

조천리 조천진성(朝天鎭城)과 연북정(戀北亭)

 

 

 

 

진(鎭)은 조선시대 목(牧) 또는 현(縣)에 소속된 군사 행정구역이다.

조천진성의 축성 연대는 미상이나,

1590년(선조 23) 이옥(李沃) 목사는 출륙하는 사람들이 순풍을 기다리며 머무는 곳으로서,

적 침입의 요충지로서 중요한 포구임을 관민에게 호소하여 농한기를 이용해 성을 축조하게 했다.

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둘레 약 130m, 높이 약 3m의 작지만 짜임새 있는 성을 축조했다.

조천진성은 다른 진성에 비하여 성문이 하나밖에 없고 규모가 작지만

성 주위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독특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그나츠 플레옐 / 클라리넷 협주곡 No.1 B♭ 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