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사 일주문입니다.
선덕사의 창건연대는 1982년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이부근에 쌍계암 또는 두타사라고 불려지던 암자가 있었답니다.
임제 백호가 쓴 남명소승에 의하면 1578년 2월 15일 영실 존자암 주지의 안내로 백록담을 등반한 후
지금의 선돌로 하산하면서 쌍계암에서 하루를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선덕사는 그 옛 사찰의 정신을 잇는다하여 중창된 곳으로
여법한 절집과 소장 유물이 훌륭합니다.
선덕사에 대해서는 지난날 블로깅한 것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시고요.
오늘은 일주문 주변만을 둘러보시지요.
선덕사의 일주문은 조금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지요.
일주문이 절집하고 뚝 떨어져서 큰길가 옆에 덩그러닌 서있는 듯 하고
일주문을 지나 절집으로 가는 길도 없습니다.
선덕사일주문은 한라산 정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일주문이 한라산 정상을 향하고 있는 것은 두타사의 법맥을 잇고 한라산 정상을 오르듯
깨달음의 길로 중생들을 인도하기 위함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일주문 주변을 잠시 돌아 봅니다.
매화가 확짝 핀 것도 보지 못했는데
이곳은 벌써 전성기가 지났습니다.
아직 목련은 피질 않았고요.
일주문을 지나면 4m는 넘을 듯한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여러가지 고통 과 이려움 에서 벗어나게해 주시는 관세음보살님 아래에서
나무보문시현 원력홍심대자대비 구고 구난 관세음보살,,,,,
기억나는 관음정근의 앞부분만을 읊조려 봅니다.
흐드러진 꽃속을 걷다가
아쉬움 남기고 돌아 나옵니다
Eric Clapton
'제주이야기 > 절오백 당오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덕리 신당 1 (0) | 2011.03.08 |
---|---|
조천 평화통일불사리탑사 (0) | 2011.03.07 |
제주도 신당 답사 - 조천읍 조천리 (0) | 2011.02.28 |
제주도 신당 답사 - 조천읍 신촌리 (0) | 2011.02.28 |
김녕리 백련사 (0) | 201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