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마을 입니다.
월대마을과 같이 외도2동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1709년 탐라지도에 도근천포 바로 서쪽에 마리지포(馬里池浦)로,
영조시대 제주삼읍전도에 도근내포 바로 서쪽에 마리포가 있다고 적시되었고
1899년 제주군읍지에 마지촌(馬池村)으로 표기되었던 마을입니다만
그 뒤 언젠가부터 포구안쪽에 있던 연대를 마을의 상징으로 하여 연대마을이라고 불리워 온 마을 입니다.
그런데 그 연대는 언젠가 없어졌고
연대없는 연대마을이라고 불리우다가
2001년 12월에 통상의 양식에 따라 연대하나를 세웠읍니다.
연대마을 입구로 들어섭니다.
마리못이 반깁니다.
마리못에 관한 한시하나
馬池深廣幾多魚, 得所悠然樂有餘....
마리못은 연못 동남쪽으로 가막물이 솟아나고
북쪽은 바다로 이어집니다.
가막새미입니다.
마을 길을 따라서
마리못의 북쪽..바다로 이어지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마리못 서쪽에 있던 족은 가막세미는 없어졌나 봅니다.
마리못이 바다로 연결되는 지점에 왔습니다.
여위로 연결된 길을 따라 연대포구로 갑니다.
해녀작업장을 기웃거려 보고
연대 서쪽 검은여를 더 걷다가
새로 축성한 연대로 가봅니다.
조부연대터라 써 있고 조부연대를 복원했다 합니다만...
어떻게 생겼었는지를 모르니 새로 쌓은 거지요.
많은 분들이 거의 모든 옛 지도에 이곳 마리포 서쪽에 조부포라고 또 다른 포구가 그려져 있는데
왜 이곳을 조부연대라고 하느냐고 묻습니다만...
대답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여간 조부연대는 동쪽으로 도두봉수와 수근연대에 연결되고
서쪽으로 수산봉수와 남두연대에 연결되었었다 합니다.
연대위에서 바라본 외도쪽과 바다쪽의 모습
연대마을 원담으로 갑니다
이곳 원담은 바깥원과 안원의 2중 구조였습니다만
바깥원은 그 형태가 많이 사라졌고 안원은 아직 원형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닷가 여와 한라산쪽 밭옆에 핀 꽃들..
그사이를 걸어서 연대마을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