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오름

가을추억을 찾아서...한라산 1

하늘타리. 2010. 11. 6. 23:31

곱게 물든 오색 단풍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울긋 불긋 단풍 향연에 매료되어 가을 추억을 담느라 손놀림이 바쁩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한 폭의 수채화 처럼 펼쳐진 단풍의 자태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붉게 물든 애기 단풍 터널을 거니는 등산객들의 얼굴도 빨갛게 상기됩니다.

 
윗글은 딴동네 이야기고요.
11월 5일에 오른 한라산은 단풍이 아직입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오르면 보이는 모두가 가을추억이 됩니다.

 

관음사지구에서 출발합니다.
탐라계곡을 연해서 오르면서 단풍을 찾아보고
구린굴일대의 굴 몇개 그리고 숯가마터에서 잠시 잠시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고
검은베레를 쓰던 사람들의 눈물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 숙연해져보기도 하고

끝없다고 느끼는 숲길을 지나다보면

약간 힘들다 느낄 무렵 삼각봉이 눈앞에 보일겁니다.


삼각봉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