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애오름 전망대입니다.
방아오름으로 이름을 바꾸어 놨네요.
표준어를 쓰자는 거군요.
그렇다면 제주도 오름이름 바꾸어야 할게 꽤 많을텐데...
그렇다치고
방애오름은 아래에서 부터 알방애, 방애, 웃방애오름으로 불립니다.
백록담에서 볼때 오름의 모양이 마치 방애와 같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지요.
이 일대도 봄이면 선작지왓과 더불어 붉은 철쭉의 장관을 이룹니다.
방아오름샘입니다.
지친 탐방객과 한라산 노루에게 생명수같은 귀한 물입니다.
이물이 흘러가 한라산을 벌러낸 산벌른내가 되고 효돈천을 이룹니다.
돈내코로 내려가려 했는데 여기서 돌아갑니다.
꾸물거린 관계로 두시 반입니다.
이 아래 움텅밭에 있는 남벽 분기점 통제소는 두시에 폐쇄됩니다.
정상컨디션이라면야
조금만 빨리걸으면 충분하다지만
여기까지 걸린 시간과 지금의 내 몸 상태를 보아서는
온길을 되집어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올라오면서 보낸 가을을
내려가면서 다시 맞이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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