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오름 기슭에서 보는 난드르마을
그 안에서의 삶은 치열하겠지만
멀리서 보는 모습은 참으로 평온합니다.
난드르 일뤠당입니다.
길옆에 돌을 둘러 울타리를 만들었고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우거진 수림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에는 세분이 좌정해 계십니다.
할망, 할망의 아비, 선왕 이렇게요.
이중 닥밧일뤠중저 할망이 본향신을 두분의 남신이 직능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꽤 많은 분 들이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것부터 최근까지의 명실과 물색이 걸려 있습니다.
많이다니셔서 그런지 입구와 바닥이 조금 지저분하기도 하네요.
이래서 당을 않다니시는 분들이 엄청 싫어하기도 하는데...
저도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분의 어떤 기억을 전해 들은 의미있는 곳입니다만 ... 빨리 돌아서 나옵니다.
당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박수기정이라 하지요.
마을입구 대평국민학교 옛터
해방이듬해 개교한 학교인데 83년에 분교로, 96년에는 폐교되고 말았군요.
학교를 만들 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의 비석
그리고 학생들이 늘자 기쁜 마음으로 교실을 증축해 주신분들
그리고 학교앞에 다리를 놓아 주신 분들,,
허망하시겠습니다.
그래도 오래동안 이 자리에서 마을의 발전과 함께 하세요.
Josh Gro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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