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제주 올레

제주올레 7코스 거꿀 3.

하늘타리. 2010. 9. 9. 10:49

속골천을 넘어와서 호근동 바닷길을 걷습니다. 

참 오래간만에 가는 길인데 

선명한 올레표시를 보니 기분이 묘하군요

 어떻게 처음 걷는 길이 아니고

오래간만에 걷는 길이냐구요?

 한 7~8년전에

이 암벽아래서 헤매인 적이 있거든요.

 

 

왜 헤매었는가는 이따 말하기로 하고..

새로이 걷는 올레꾼들은 험한 길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예전에 지나온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올레사무국탐사단이 엄청 고생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앞으로 앞으로...

 

 

 

 

 

 

 

 

 

 

 

 

 

 

 

 

 

 

 

 

옹달샘이 있는 궤가 보입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

은 아니고

험한 바위속 옹달샘..

바위틈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 일대에서 내를 이룹니다. 

 옹달샘입구에 앉아 오른쪽

 

 왼쪽

 꾹꾹..

 

 

 

 

 예전에 왜 왔었냐고요?

당을 찾으러 왔었죠.

 

호근동 일렛당을 찾으러 왔는데

처음 저한테 위치를 알려주신분은

돔배낭골 옆 호근동 바닷가 암벽 궤에 있다고 하였거던요.

그래서 이 바닷가 암벽위를 헤매이다가

이 궤바닥이 세멘트로 발라져 있고

제단비슷한 곳에

촛농자국이 있는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시멘트가 거의 깨져 있지만

자세히 보시면

아주 예전에 바른 시멘트 자국과 그앞 제단 같은게 보이시죠 

올레사인이 꼭 당에 걸려있는 물색처럼 보입니다.

 

저 뒷편 궤에서도

타다 남은 초와 소주병도 발견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당은 아니고

개인적인 비념터라 합니다.

당은 돔배낭골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딱 반대방향인 가릿여 앞이랍니다.

 

 

 돔배낭골로 올라가는 계단앞 이끼동굴

 

 

 

계단을 올라가며 보는 문섬

 

돔배낭길로 올라왔습니다. 

 

없던 폭포가 생겼네요.

영실기암에 형성되는 비폭포가 떠오릅니다. 

 천제연 배릿내 하류에도 형성 되고...

 그 대표는 아무래도 엉또입니다.

 팬션

정원에 이런저런 조각품이 꽤 있는 곳인데

오늘은 들어오지 말라고 문을 닫아 놨습니다.

문밖에서.

한번 더.. 꾹 

 

 

 

 

바다를 배경으로 선 칸나 

ㅍ곤한가 봅니다. 

경사가 무척 높게 느껴지네요.

왼쪽은 전부 미나리밭..

오르는 길 왼쪽에 황금나무가 있는데

지나며 보니 꽃이 않보입니다.

패스..

 삼매봉

 

 

 

 바다를 향해 입을 쩍벌린 해식동굴이 있는 곳

 

 

 

 

선녀바위..

머리만 보이는 외돌개 

 

 

 

 

 

 

 오늘의 종점

외돌개와 그 인근을 몇장 더 찍고 오늘의 걸음을 멈춥니다.

 

 

 

 

 

 

 

 

 

 

 

 

 

 

 

 

 

 

 

비오는 숲   신이경 piano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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