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동 신항서원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선돌골마을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가 있습니다.
그 다리를 건너가시면 왼쪽 논가 공터에서 빙그레 웃고계시는 부처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불상이지만 마을사람들은 장승으로 여기어 왔지요.
그냥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원래 두기가 서있었는데
홍수에 멀리 떠내려간것을
뜻있는 누군가가 그 중 1기를 어렵게 찾아와
이자리에 세웠다합니다.
그 이후로 이마을이 선돌마을로 불리었다합니다.
1985년 12월 28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50호로 지정되어서 청주시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순치9년에 세웠다고 새겨져 있어 순치명 석불입상이라 하는군요.
탑돌이하듯 빙 돌겠습니다.
두손을 모아 턱밑에 괴고 있는 정겨운 모습을
마음에 새기며 부처님앞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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