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을 한바퀴돌고
마곡사를 남북으로 나누어 영은암등의 산내 암자들이 있는 수행영역과
대광보전 등의 교화영역으로 구분지으며 흐르는 마곡천위 영은교를 넘어오니
새로이 설치된 듯한 목재다리를 통해
스님이 될 생각으로 머리를 깍은 자리로 이어집니다.
데크를 이어 전망대를 만들었네요.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데크길을 따라오니 대웅보전입니다.
2층으로 보이는 전각인데 통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이 협시해 계십니다.
전각내에 아래 사진 불상좌우에 보이는 기둥외에 두개 더 있습니다.
싸리나무 기둥인데 네개의 기둥 모두 손으로 얼마나 만졌는지 윤기가 납니다.
싸리나무기둥을 잡고 돌면 돌수록 극락길이 가까워 지기 때문에 모든 신자들이 이 기둥에 손을 데고 돈다합니다.
굉장히 커다란 고방이네요.
예부터 이곳에는 수행하는 스님과 찾아오는 신도가 꽤 많았다는 이야기지요.
심검당
스님들과 찾아오는 신도들이 생활하던 곳입니다.
마곡사의 주불전인 대광보전입니다.
대광보전 중앙 넓은 벽에는 탱화가 걸려져 있고
비로자나부처님은 건물 서쪽에서 동향으로 앉아 계십니다.
예불하는 신도들이 부처님 얼굴뵙기가 한결 수월할 것 같습니다.
부처님 뒷벽에는 백의 수월관음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三十三觀音의 한분으로 흰옷을 입고 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음이 위에서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대광보전 외벽의 포벽에도 또 하나의 백의관음도가 있답니다.
천의자락을 휘날리며 맨발로 물결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몸을 기울여 그림 오른쪽에 합장해 있는 남순동자를 굽어보고 있다시는데
대광보전 주변 보수를 하는지 약간의 공사를 하기에 못보고 왔습니다.
참고로 자료사진 올립니다.
대광보전 외벽에 그려져 있는 사천왕상입니다.
마곡사 5층석탑
고려말기에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탑이랍니다.
탑에 맨 윗쪽에 보이는 것이 라마탑에 보이는 풍마동장식이랍니다.
탑 2층 몸쳇돌에 사방을 지키는 사방불이 계신데
연등에 가려서 잘 않보입니다.
사방불님들도 사방을 지키는데 꽤나 걸리적 거릴것 같습니다.
경천사탑, 원각사탑과 더블어 원나라 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대광보전이 불탔을때 크게 훼손되었던 것을
1974년에 현위치로 옮겨세우며 재정비하였답니다.
백범 김구선생이 입산 수행하셨던 요사채중 한 곳 이랍니다.
김구선생 사진과 휘호가 걸려 있습니다.
백범 김구 은거 기념식수라 쓰여 있네요
응진전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아난과 가섭을 모시고
그 주위에 16나한을 비롯한 아라한들을 모시고, 끝에 법천과 제석천을 모십니다.
어떤 면에서는 여기 계신 아라한들에게 기도를 올리면
이 아라한들이 기도를 들어주려고 부처님에게도 직접 말씀드리고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해 주시려 동분서주하시기 때문에
기도의 효험이 더 빠르다고도 합니다.
범종각을 지나면서 마곡천 계곡을 넘습니다.
극락교를 지나고
아쉬움에 뒤 돌아봅니다.
명부전입니다.
지장보살과 저승의 심판관인 시왕을 봉안한 곳입니다.
명부전을 나오면서 보는 천왕문
수미산 중턱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입니다.
뒤돌아본 천왕문
들어오는 길에는 일주문 지나 해탈문 지나 그 다음에 나타나지요.
해탈문 뒷면에 붙어 있는 중수기
해탈문안 금강역사와 보현동자
금강역사와 문수동자
돌아서 본 해탈문 정면
들어갈땐 해탈인데..
나왔으니 어찌될 꼬....?
태화선원
매화당
영산전
영산회상을 그리며 만든 전각
마곡사내에서 가장 영험있는 터에 지어져 있다하여
마곡사 불자들이 많은 기도를 올리는 곳이랍니다.
내려갑니다.
다시 속세의 부대낌속으로...
일주문을 지나며
상량문을 한번 읽어보고
세상속에서 다시 마곡사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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