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높아서
높고 높은 뫼
노꼬메
한문으로 비슷한 음을 찾다보니
鹿高岳
그러니까 또 누군가는
사슴이 살던 높은 산이다라고
살을 붙이네요.
요새 스토리텔링이 유행이니까
사슴살던 높은산으로
멋진 스토리텔링 부탁합니다.
표고가 834정도. 비고가 234.
제주도 오름중에 비고가 꽤 높은 곳에 속하지요
어승생 350에 비하면 조금 약하지만
오르기 힘들다는 옆집 바리메가 213이고
사람들이 높다 높다하는 다랑쉬가 227이니까
상당히 준수한 오름이지요
통상 북서쪽에서 굼부리를 따라 완만히 올라오지만
오늘은 작은 노꼬메쪽에서 오르는 억새 능성이를 조금 더 서남쪽으로 지난지점에서 부터
경사를 타고 오름니다.
안개와 바람이 대단합니다.
바로 앞 사진판조차 제대로 못보게 하는 안개 ..
그래도 사진판이라도 감상하세요
바람이 하도 세게 부니까 혹 안개가 걷힐까봐..
바람에 버티며
꽤 오래 앉아있던 의자..
안녕..
애월 곶자왈 쪽으로 갑니다.
곶자왈 出口로 나가야 되는데
길을 못봐서..
웅덩이옆을 해메다가..
노꼬메 주차장 쪽으로...
이번엔 작은 곶자왈을 들어 갔다가..
노꼬메 표지석으로 내려 왔습니다.
멋진 오름
그 오름을 장식한 안개..
그리고 바람..
인상깊은 하루의 산행을 마칩니다.
Isaac Albeniz
Suite espanola No.1, for piano, Op.47, B.7
1. Castilla (Seguidillas) / 2. Austurias (Leyenda) 3. Aragon (Fantasia) / 4. Cadiz (Cancion)
5. Sevilla (Sevillanas) / 6. Granada (Serenata) 7. Cataluna (Corranda) / 8. Cordoba
New Philharmonia Orchestra
Rafael Frühbeck de Burgos, c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