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오름에 작은...이라고 붙으면
뭔가 큰오름에 딸린 그보다는 못한..기분이 드는데...
작은 노꼬메나 작은 바리메를 다녀보면
이름을 붙인 사람들의 무신경이 그냥 나타나지요.
어떤 오름 옆에 있는데
그 오름의 형태나 지질이나 식생에 관계없이 비고가 조금 낮으면 작은 ...
공연히 섭섭해자고..나라도 다른이름으로 불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작은 노꼬메..
앞에 작은 이라는 수식어가 영 거슬리는
북서쪽으로 벌어진 굼부리와
그 굼부리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정말 기분좋은
해발 774에, 비고 124
볼것 많고 느낄 것 많은 오름입니다.
같이 가시죠.
궤물오름 갈림길에서 작은 노꼬메 쪽으로..
5소장 잣의 흔적
굼부리옆 으로 진입
오르는 길
길 왼쪽으로 보이는
깊고 깊은 굼부리 계곡
길을 오를때 조심조심
길옆으로는 바로 굼부리바닥까지 낭떠러지(약간 뻥!!)
계속 이어지는 멋진 숲길..
멋진 나무...
드디어 정상
안개...짙은 안개
저 안개 너머 한라산이 좌정해 계신데...
마음의 그림으로 한라산을 조망하고
내려가는 길 옆 오소리 굴
길옆이라 인간의 소음을 피해 이사간듯함.
이유 : 보조 출입구가 막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리 추정함
금 새우란
목이 버섯
웃기는 짬뽕의 필수품
누구를 닮았을까요?
큰노고메로 이어지기 직전..
버섯 이름은 모릅니다.
작은 노꼬메앞 너른 벌판..
안개가 약간 걷히는 듯하여 찍어본 작은 노꼬메..
작은 바리메 방향...
안개땀시 조망을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오늘은 어디나 그럴테니 특별히 섭섭할 것은 없지요.
오늘의 작은 노꼬메..
오르고 내리는 사이
즐거웠습니다.
Furio Rendine - Vurria
Mario Del Monaco tenor Ernesto Nicelli cond Studio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