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제주의 마을

신창리 1.

하늘타리. 2010. 3. 20. 22:59

  

 신창리구역입니다.
두모에서 바닷가로  돌아오다보니 두모와 신창 지역경계가 조금 햇갈리네요.
다른데는 몰라도 두모와 신창에서는 지역구분이 확실해야 하는데...
새新자가 들어가서 아시겠지만
신창리는 대한제국말기 또는 일제초기에 두모에서 분동이 되어 나온 마을이에요.
그리고 이상하게 분동되어 나온 마을이 본동과 미묘한 경쟁심을 갖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한경면 사무소를 새로지을때도 굉장한 신경전을 벌여 위치를 결정하지 못했죠.
결국 신창에 반, 두모에 반을 걸친 형태로 면사무소가 지어져 있습니다.
뭐 지금은 해너머 머물고 싶은 해거름마을을 판포등과 같이 공동운영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한경면도 한림면에서 분면되었고 그때 이곳 신창분들의 주장이 가장 컸답니다.
판포는 한경으로 편입되는 것을 반대했다 하고요.
그런저런것으로 한경면이 단합않되는 마을로 꽤 유명했고 그래서 지역발전이 꽤 늦어졌다는 일설이 있습니다만
사실여부는 모릅니다.

 

바닷가 빌레를 걸으며 

 밀려오는 파도의 포말을 느끼며..

 

 모살왓에 왔습니다.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가 등말코지입니다.

그리고 그 동쪽이 상코지인데

이 두코지에 의지하여 신창포구가 들어서 있습니다.

아 여기는 산여끗부근입니다.

 

 신창포구 마을로 나왔습니다...

 마을 올레에서 본 신창포구

 마을 민가담에 붙어 아주 협소한 창고처럼

 당이 있습니다.

돈짓당입니다. 

 돈짓선왕 남자분을 모시고 배를 타는 남성들만 다니는데

물색의 색감이 아주 화려합니다.

 1933년에 가져다 놓은 방애

마을 공동방애였답니다.

 

 조선소..

아니 선박수리소..

 

 무언가 있었던 자리

허물어지고 밑둥만 남아있습니다

 쇠물을 찾아가는데

저쪽편 뒤로 성당이 보입니다.

반갑지요. 오래된 습관.

냉담한지도 괘 오래되는데 어디서든 성당만 보면 반갑습니다.

냉담이라는 표현을 명확히 해야겠네요.

내주님과 냉담한게 아니고 그 매개자들과 냉담한 겁니다.

주님과 나사이에서 심부름을 하는 사람인줄 모르고  그 자신 스스로 주님인줄 아는 매개자들에게 냉담한거지요.

그러다 보니 내가 힘듭니다.

보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누군가가 훼방을 놔서 못가는 사람처럼 내가 힘듭니다.

쇠물통입니다. 

 빙둘러서 성을 앃았습니다.

유래를 읽어보시죠. 

 내부의 모습..

 작은 새물통..

요기는 여탕입니다. 

저 길쭉한 돌구유가 돌구시랍니다.

 여기는 남탕..

유래에 나오는 소금밭이 있던 자리입니다. 

신창리 성당입니다.  

사람은 보지않고 주님만 만나고 와서 따로 블로깅하겠습니다.

 신창리 신흥동입니다.

연토준천...이비송덕인데

준설한 샘물은 없어졌습니다

매립후 그 자리에 들어선 마을회관겸 경로당건물

오른쪽에 애향비를 세워 그 뒤에 이 건물을 지을때 출연한 분들의 성함을 써놨습니다만

이것도 얼마나 기리어 질까요?

 신흥동 마을에 큰 팽나무 그 밑둥 세부분에 돌담을 붙여서 쌓았습니다.

이나무 얼마나 갑갑할까요?

 그래도 원망하지않고 새싹을 내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큰그늘을 주겠지요.

마을 올레길..

정자목으로 서있는 성굴앞 팽나무입니다.

 성굴입구

도구리할망에 대한 전설도 있어 도구리할망굴이라고도 합니다. 

굴의 왼쪽입니다.

한라산쪽으로 나있는데 한 500미터된다 합니다.

 부분부분을 막아서

 격실을 만들었습니다.

 

가다가 뒤돌아 보니

꽤 많이 온것 같아서..

 

 뒤돌아 갑니다.

 동굴입구를 지나서..

 바다쪽으로 갑니다.

길이가 800미터정도되는데 한 200미터는 가야

한복판에 20미터 둘레의 석주기둥이 형성되어 옛날 물이 맴돌며 흐르던 자취가 바닥암반과 굴벽에 남아있는

돌병풍이 늘어붙은 현상을 볼 수 있다기에..

 가고 

 

가고

 

또 가다가

혼자가는 길  재미없어서 돌아나갑니다. 

 

 

마을을 지나

다시 해안도로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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