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모양이 유생들이 쓰는 유건처럼 생겼다 하여 유건에오름(또는 유건이오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만
이 역시 한자 이름의 풀이에 불과합니다.
`이기내오름` 또는 `이근이오름` 이 진짜랍니다.
이 오름 뒤쪽으로 흐르는 큰 내가 있는데 옛이름이 伊其川이라하고
그 내아래 있는 동네를 下川里라 했다는데...그건 제 소관이 아니고요
이 오름에 오르면 제주도가 육지보다 더 넓습니다.
남쪽으로는 온평에서 부터 북서쪽 송당까지 드넓은 벌판이 쭉 펼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오래간만에 온 곳인데
공연히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자주 올께..
이 오름에 올라 한 2~3Km정도 걸으셨지요.
의식하지 못하신 사이 원형 굼부리를 끼고 봉우리 세개를 지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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