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은 조천읍 함덕리와 북촌리경계에 위치한 오름입니다.
바다를 향해 줄기가 뻗어있어 그 자체도 상당히 멋있으려니와
대단한 일출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오름은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닷쪽 봉우리는 서산망이 있던 자리라서 망오름이라 불리우고
남쪽 봉우리는 남서모라 불리웁니다.
올라가는 입구는 윗사진에서처럼 함덕해수욕장에서 오를 수도 있고
오름 남쪽 일주도로변에서 오를 수도 있지만
오늘은 동굴탐사가 주목적이니까
북촌리쪽으로 가서 낚시꾼루트를 이용하겠습니다.
올라가면서 다려도를 바라보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하지요.
바닷가쪽으로 낚시꾼들이 개척해 놓은 소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마을 사람들이 대장굴이라고 부르는 진지동굴이 나옵니다 .
어디서 많이 보셨지요.
예!! 수월봉옆 엉알에서 보는 것과 같은 형태입니다.
또다른 콘크리트축성 진지동굴입니다.
내려가는 길이 너무 낭만적이지 않으시나요?
낭만을 깨뜨리며 또 하나의 진지동굴입구가 나타납니다.
서우봉 해변의 동굴진지는 태평양 전쟁 말기 해군 자살특공기지로 만들어 졌습니다.
일제는 태평양전쟁말기에 비행기나 어뢰 또는 선박을 개조하여 폭탄을 싣고 직접 적의 함정에 부딪치는 특공병기를 개발하게 됩니다.
비행기에 의한 특공병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미가제가 되겠고
어뢰나 선박을 개조한 특공병기는 신요우나 카이텐이 되는거지요.
이러한 특공병기를 감추기 위해 제주도내에서는
이곳 서우봉해안을 비롯하여 송악산해안, 삼매봉해안, 수월봉해안, 일출봉해안 다섯곳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서우봉해안은 카이텐기지로 구축된 것으로 보이나 일본이 패망하면서 실제 특공부대가 주둔하지는 않았다 하고
수월봉, 삼매봉, 일출봉해안에는 신요우특공부대 약 600명 정도가 주둔했다 합니다.
최근의 탐사에 의하면 서우봉 동굴진지는 콘크리트 벙커 2곳, 일반진지동굴 3곳, 해안가갱도 18곳 총 23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다를 따라 걸으면서 몇군데 진지동굴을 살펴보시지요.
돌아가겠습니다
돌아가면서 바위가 만드는 형상과 누군가 제공하는 보너스를 보시고 오늘의 피로를 달래보시죠.
Niccolo Paganini x-text/html; charset=iso-8859-1" width="16" src="https://t1.daumcdn.net/planet/fs11/29_21_29_13_6Ck6l_2557272_4_450.asx?original&filename=450.asx" EnableContextMenu="" autostart="true" loop="1" volume="0" showstatusbar="">Sonata for violin & guitar, op 2 [MS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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