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 주변
오름 기슭을 사흘간 뒤져서 엉겅퀴 뿌리를 한 콘테너 정도 캐었습니다.
울각시가 중탕을 해서 음용하겠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서
건강원으로 가져 갔지요.
그리고 오늘
인디언감자라고 하는 아피오스를 캐는데
나오는 것도 없고 굵기도 잘아서 영 실망입니다.
한시간을 캐어도 이렇습니다.
긴가뭄과 혹서 등 여름철 날씨 때문으로
아직 안자란건지...
실패한 건지...
돼지감자도 씨알이 작은 놈만 건져지고
그나마도 돌밑으로 들어가 있어 고생을 시키더니
아피오스까지 나를 실망시키네요.
야콘도 예전같으면 이때 쯤에는수확을 시작했는데
느즈막하게 핀 꽃이 아직도 달려 있습니다.
지난주에 캐보니 쓸만한 것이 드물어서 이달 말 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부터는 강황을 캐야겠어요
강황을 뒤로 미루었던 이유는
강황은 캐고 난 후에 구석 구석 후벼파서 씻는 게 일이기 때문이었는데
마냥 이렇게 손놓고 있을 수 없으니 무언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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