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일요일 아침
새벽일찍 애월 밭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겨울농사준비를 해야지요.
배추심을 자리를 고르고 미리 거름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가장 중요한 일
배추모종작업을 합니다.
트레이를 정리하니 오전이 다 갔네요.
믄득 떠오른 생각
아 오늘까지 수월봉 트레일 답사를 하는구나
그래도 일년에 한번은 차귀도를 가봐야 하는 것 아니겠어
가벼이 샤워를 하고 ...
요기를 하고 ...
큰길로 나갑니다.
고산 가는 702번 시외버스를 탑니다
버스에서 스마트 폰으로 수월봉 트레일 답사에 대한 검색을 하니
오늘 두시에 역사문화분야에 대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질 탐방을 하네요.
13일에는 지질분야, 20일에는 조류분야를 했고 오늘은 역사문화분야라는데
당산봉과 수월봉에서 역사해설로 어디를 안내하고
어떤 해설을 하려는 것인지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
그래 차귀도는 올해 못가더라도
전문가와 함께하는역사 탐방을 따라가보자.
고산1리 구출장소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골목길을 이용 한경가든앞에서 길을 건너
전주이씨 어느파 제단앞 농로를 지나며
좌로 우로 고개를 돌리면서 꾹꾹 한번 씩 해봅니다.
자구네 포구 가는 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앞에 떠오르는 차귀도
오른쪽으로 보이는 당산봉 거북바위 전망대
올라가는 대신 사진기로 끌어 내립니다.
물위에 떠오른 차귀도
다금바리스타
당에 가보고
자연을 이용한 수산물 창고도 가보고..
행사장이자 답사출발장소라는 해경파출소앞으로 갑니다.
두시가 되기를 기다리며 주변풍광을 담습니다.
두시가 됐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안내자가 앞에 섰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뒤에 오늘의 행선지를 이야기합니다.
당산봉 거북바위를 오르고 생이기정을 걸어가는 코스로 안내하겠다고 합니다.
당산봉수에서 조선의 관방유적일반에 대해 이야기하고
거북바위에서 고산 쪽을 보면서 일반적인역사개황을 이야기 하고
당산봉 을 반바퀴 돌아 보겠다는 건데
........
그리고
그생이기정이라는 지명이
그 절벽길 위에 새가 많이 날아간다 또는 많은 새들의 비상을 볼수 있다하여
올레길을 개설하면서 그 관계자들이 붙인 용어인데
그 길이 풍광이 참 아름다운 길이기는 합니다만
역사답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좀 애매하네요.
전문가가 와서 안내한다고 해서 무언가 한껏 기대한 내가 오바한거지요.
도선장으로 달려갑니다.
차귀도가는 배가 있는지...
있다면 표가 있는지...
다행히 세시에 배가 간다고 합니다.
표를 끊고 남은 시간 40분...
부지런히 다리를 놀려 당산봉으로 갑니다.
거북바위
내려오는 길에 봉수대표지석 한장 찍고
다시 포구로 돌아와 차귀도가는 배를 탔습니다.
차귀도 한바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계속 셔터를 누르며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날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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